'하루 한번 글쓰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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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번 글쓰기10

하루 한 번 글쓰기(4. 23, 금) : 우리 엄마 하루 한 번 글쓰기(4. 23, 금) : 우리 엄마 우리 엄마 / 예다움 세상에 태어나 제일 먼저 옹알거린 말 엄마! 자식에게 다 주고도 더 못 줘 안달하셨던 엄마! 자식 뒷바라지에 허리 굽고 뼛골 빠진 엄마 자식 잘되기만 평생 기도하다 돌아가신 엄마! 목메어 부르고 불러도 또 부르고 싶은 이름 엄마! 자나 깨나 가장 보고 싶은 사람 엄마! 자식 걱정할까 꿈속에라도 보이지 않는 엄마! 다시 뵐 수만 있다면 영원히 꼬옥 껴안고 싶은 엄마! 우리 엄마! 같이 보면 좋은 글 : 하루 세줄 글쓰기(4.20, 화) : 우리 집 자동차 하루 한번 글쓰기(4.21, 수) : 징검다리 2021. 4. 23.
하루 한 번 글쓰기(4.22, 목) : 은평 한옥마을에 반하다! 하루 한 번 글쓰기(4.22, 목) : 은평 한옥마을에 반하다! 지난 토요일 은평 한옥마을에 다녀왔다. 나는 시간이 있으면 주변 역사 탐방이나 가볼만 한 곳을 자주 돌아본다. 몰랐던 새로운 사실을 알아가는 것이 즐겁다. 이제는 하나의 취미가 되었다. 은평 한옥마을은 집에서 그리 멀리 않은데도 그동안 가보지 못했다. 지나다니면서 얼핏 보기는 했었지만 이번에 작은 소원 하나를 풀었다. 먼 여행을 떠나는 전날처럼 가까운 곳을 가는데도 출발 전날부터 어린아이처럼 설렜다. 아무래도 은평 한옥마을에 대한 정보를 알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인터넷을 검색했다. 먼저 은평 한옥마을을 다녀온 여행 후기를 찾아 남긴 글을 읽었다. 은평구청에 들어가서는 그 지역 일대 문화관광에 대한 정보도 폭넓게 탐색했다. 검색을 통해 .. 2021. 4. 22.
하루 한번 글쓰기(4.21, 수) : 징검다리 하루 한번 글쓰기(4.21, 수) : 징검다리 징검다리 / 예다움 아이들 건널 땐 반갑다 보기가 별 따기라서 연인들 건널 땐 기쁘다 사랑의 밀알이 될 수 있어 강아지 건널 땐 딱하다 무서워 벌벌 떨어서 어르신 건널 땐 애처롭다 바위 같은 삶의 무게 느껴져 아지랑이 건널 땐 달려가고 싶다 떡복이 같은 그리움 속으로 같이 보면 좋은 글 : 하루 세줄 글쓰기(4.19, 월) : 동네 홍제천의 휴일 하루 세줄 글쓰기(4.20, 화) : 우리 집 자동차 하루 세줄 글쓰기(4.18, 일) : 초등학교가 그립다 2021. 4. 21.
하루 세줄 글쓰기(4.20, 화) : 우리 집 자동차 하루 세줄 글쓰기(4.20, 화) : 우리 집 자동차 우리 집 자동차는 집 앞에 있는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에 서 있다. 길가 건물 밑이다. 망부석처럼 늘 그 자리에서 꼼짝하지 않고 나를 기다린다. 점잖은 회색 차량에 중형급이다. 차는 중년을 넘어 장년을 거쳐 지금은 노년기에 들어섰다. 17년 전에 차를 샀고 어제 확인해 보니 약 19만km를 뛰었다. 장거리를 운행하는 차는 아니었지만 매일 우리와 함께 억수로 부지런히 달렸다. 우리 가족의 보배 이자 삶의 동반자였다. 이제는 찌그러지고 파이고 녹슬고 색깔도 바래서 어디 하나 성한 데가 없다. 언덕을 오를 때면 덜덜 힘들어한다. 사람도 나이가 들면 냄새가 난다고 하던데 차를 타면 텁텁한 냄새도 난다. 내가 차를 거칠게 몰고 관리를 소홀히 한 것도 그 이유 중.. 2021. 4. 20.
하루 세줄 글쓰기(4.19, 월) : 동네 홍제천의 휴일 하루 세줄 글쓰기(4.19, 월) : 동네 홍제천의 휴일 어제는 운동 겸 산책 겸 동네 홍제천을 걸었다. 새색시처럼 화창한 봄날이었다. 홍제천은 지방 2급 하천으로 서울 종로구와 서대문구, 마포구 일대에 걸쳐 흐른다. 조선시대에 이 하천 연안에 중국 사신이나 관리가 묵어가던 홍제원이 있어서 '홍제원천'이라 불렀다고 한다. 1983년부터 개수가 시작되어 1999년 2월 현재의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누가 뭐래도 이제 홍제천은 시민을 위한‘소통의 공간, 화합의 공간, 희망의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홍제천 양가에는 사람이 다니는 길과 자전거길이 나란히 기찻길처럼 나 있다. 코로나 상황이라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나와 있었다. 갑갑한 마음에 밖으로 나왔나 보다. 대부분 천천히 걷지만, 머리에 띠를 .. 2021. 4. 19.
하루 세줄 글쓰기(4.18, 일) : 초등학교가 그립다 하루 세줄 글쓰기(4.18, 일) : 초등학교가 그립니다 약국에 다녀오는 길이다. 가고 싶지 않은데 나이가 들면서 밥 먹듯이 자주 병원과 약국을 다닌다. 늘 다니던 익숙한 길이다. 길가에서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초등학교가 있다. 선거철이면 출석 체크하듯이 빠짐없이 투표하려고 오는 곳이다. ‘일요일이라 학생들도 없을 텐데 한번 구경하고 갈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 상황이라서 학교 정문까지만 가서 학교 안을 들여다보았다. 3층으로 되어 있는 학교다. 대부분의 학교 건물은 회색 계통으로 되어 있는데 여기는 노란색이다. 따뜻한 느낌을 받았다. 교실 앞으로 운동장이 있다. 축구 골대가 있고 트랙도 흰 줄로 둥그랗게 그려져 있다. 어릴 때는 교실이며 운동장이며 굉장이커 보였는데 지금은 작아 보인다. 시골에서.. 2021. 4. 18.
하루 세줄 글쓰기(4.17, 토) : 고민되네? 글쓰기의 소재 하루 세줄 글쓰기(4.17, 토) : 고민되네? 글쓰기의 소재 글쓰기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고 글쓰기 연습 차원에서 매일 하루 세줄 글쓰기를 하기로 결심했었다. 시작한 지는 겨우 이틀이 지났다. 그런데 오늘은 무슨 글을 쓰지 하는 고민에 빠졌다. 벌써 영 글감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동안 글을 안 써봐서 생각의 폭이 좁아졌기 때문인가 보다. 겨우 두 번 쓰고 글쓰기 소재 고갈? 그래서 매일 글쓰기가 어렵다는 것인가. 이대로 포기하는 것은 아닌지 불안한 마음이 몰려왔다. 다른 사람들은 하늘이며 구름, 햇살, 소나무, 석양을 바라보면 금방 글로 술술 연결되곤 한다던데 나는 왜 어려울까. 아마도 조급한 마음에 한술 밥에 금방 배부르길 바랐던 모양이다. 오늘은 무엇을 쓰지 허둥대다가 지금 고민하는 글쓰기 소.. 2021. 4. 17.
하루 세줄 글쓰기(4.16, 금) : 건강검진 결과 보러 가는 날 하루 세줄 글쓰기(4.16, 금) : 건강검진 결과 보러 가는 날 오늘은 동네 병원에 건강검진 결과를 보러 가는 날이었다. 지난주에 건강검진을 받았기 때문이다. 검진 받으면서 혹시 몰라 대장내시경과 위내시경도 함께 받았다. 지금은 약을 타서 집에 와 있다. 아침 거리는 마스크 쓰고 오가는 이들과 달리는 차들로 바빴다. 인도 옆에는 공중전화기 박스가 서 있었다. 하늘색 전화기 박스 안에는 전화기 한 대가 받침대 위에 앉아 있었는데 꼭 거북이 모양을 닮았다. 졸리는 듯 희미한 눈동자로 멋쩍게 지나는 나를 바라보는 듯 했다. 문뜩 옛날 전화카드를 꼽고 전화하던 기억이 떠올랐다. 친구와 부모님께 전화하려고 전화기 앞에서 차례를 기다리며 줄까지 섰었지. 예전에 공중전화기는 참 인기가 많았다. 연인 간 사랑을 속삭.. 2021. 4. 16.
하루 세줄 글쓰기(4.15, 목) : 아침 창가에서 하루 세줄 글쓰기(4.15, 목) : 아침 창가에서 아침에 일어나 창가에서 밖을 바라본다. 호리호리한 전봇대가 전압기를 가슴에 안고 길가에 서 있다. 세 가닥의 전깃줄은 흐르는 강물처럼 저 멀리 산 중턱 너머로 달린다. 흰 비둘기 한 마리가 전봇대 꼭대기에 앉아 있다. 고개를 요리조리 좌우로 둘리는 걸 보면 아마도 아침 먹이를 찾는 모양이다. 나도 아침으로 무엇을 먹지 하는 생각이 순간 스친다. 창밖 정면으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큰 건물이 하나 있다. 그 건물 3층 옥상에는 허리가 조금 굽고 말라 보이는 나이 드신 할아버지가 빙빙 돌고 있다. 그곳에서 아침 운동을 하시는 것 같다. 어제도 옥상 가장자리를 따라 도는 똑같은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집 거실에 있는 TV에서도 아침 운동하는 화면이 나온다... 2021. 4. 15.
하루 세줄 글쓰기(4.14, 수) 하루 세줄 글쓰기(4.14, 수) 안녕하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오늘부터 하루 세줄 글쓰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글쓰기 실력이 너무 부족해서 조금씩 연습해 보려고요. 시작하자마자 금방 포기할지 모르겠네요. 말도 되지 않는 글을 써서 창피당할 것 같아 걱정도 됩니다. 그런데 어느 작가의 말을 듣자니 그냥 일단 짧게라도 써보라고 해서 용기를 내 일단 도전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귀엽게 봐주세요~~ 개천이 점잖게 흐른다. 청둥오리 두 마리가 부부인지 손이 닿을만한 거리에 있다. 배가 고픈지 연신 주둥이를 물속으로 처박는다. 덩치 큰 잉어들은 코로나는 걱정도 되지 않는지 떼지어 유유자적 수영을 즐긴다. 인공폭포가 산 중턱에서 세 줄기로 힘차게 뻗어 내린다. 우리에게 힘을 내라는 듯 손을 흔들어댄다. 인공폭포 중간.. 2021.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