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연습'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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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연습6

하루 한 번 글쓰기(4.22, 목) : 은평 한옥마을에 반하다! 하루 한 번 글쓰기(4.22, 목) : 은평 한옥마을에 반하다! 지난 토요일 은평 한옥마을에 다녀왔다. 나는 시간이 있으면 주변 역사 탐방이나 가볼만 한 곳을 자주 돌아본다. 몰랐던 새로운 사실을 알아가는 것이 즐겁다. 이제는 하나의 취미가 되었다. 은평 한옥마을은 집에서 그리 멀리 않은데도 그동안 가보지 못했다. 지나다니면서 얼핏 보기는 했었지만 이번에 작은 소원 하나를 풀었다. 먼 여행을 떠나는 전날처럼 가까운 곳을 가는데도 출발 전날부터 어린아이처럼 설렜다. 아무래도 은평 한옥마을에 대한 정보를 알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인터넷을 검색했다. 먼저 은평 한옥마을을 다녀온 여행 후기를 찾아 남긴 글을 읽었다. 은평구청에 들어가서는 그 지역 일대 문화관광에 대한 정보도 폭넓게 탐색했다. 검색을 통해 .. 2021. 4. 22.
하루 세줄 글쓰기(4.20, 화) : 우리 집 자동차 하루 세줄 글쓰기(4.20, 화) : 우리 집 자동차 우리 집 자동차는 집 앞에 있는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에 서 있다. 길가 건물 밑이다. 망부석처럼 늘 그 자리에서 꼼짝하지 않고 나를 기다린다. 점잖은 회색 차량에 중형급이다. 차는 중년을 넘어 장년을 거쳐 지금은 노년기에 들어섰다. 17년 전에 차를 샀고 어제 확인해 보니 약 19만km를 뛰었다. 장거리를 운행하는 차는 아니었지만 매일 우리와 함께 억수로 부지런히 달렸다. 우리 가족의 보배 이자 삶의 동반자였다. 이제는 찌그러지고 파이고 녹슬고 색깔도 바래서 어디 하나 성한 데가 없다. 언덕을 오를 때면 덜덜 힘들어한다. 사람도 나이가 들면 냄새가 난다고 하던데 차를 타면 텁텁한 냄새도 난다. 내가 차를 거칠게 몰고 관리를 소홀히 한 것도 그 이유 중.. 2021. 4. 20.
하루 세줄 글쓰기(4.19, 월) : 동네 홍제천의 휴일 하루 세줄 글쓰기(4.19, 월) : 동네 홍제천의 휴일 어제는 운동 겸 산책 겸 동네 홍제천을 걸었다. 새색시처럼 화창한 봄날이었다. 홍제천은 지방 2급 하천으로 서울 종로구와 서대문구, 마포구 일대에 걸쳐 흐른다. 조선시대에 이 하천 연안에 중국 사신이나 관리가 묵어가던 홍제원이 있어서 '홍제원천'이라 불렀다고 한다. 1983년부터 개수가 시작되어 1999년 2월 현재의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누가 뭐래도 이제 홍제천은 시민을 위한‘소통의 공간, 화합의 공간, 희망의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홍제천 양가에는 사람이 다니는 길과 자전거길이 나란히 기찻길처럼 나 있다. 코로나 상황이라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나와 있었다. 갑갑한 마음에 밖으로 나왔나 보다. 대부분 천천히 걷지만, 머리에 띠를 .. 2021. 4. 19.
하루 세줄 글쓰기(4.18, 일) : 초등학교가 그립다 하루 세줄 글쓰기(4.18, 일) : 초등학교가 그립니다 약국에 다녀오는 길이다. 가고 싶지 않은데 나이가 들면서 밥 먹듯이 자주 병원과 약국을 다닌다. 늘 다니던 익숙한 길이다. 길가에서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초등학교가 있다. 선거철이면 출석 체크하듯이 빠짐없이 투표하려고 오는 곳이다. ‘일요일이라 학생들도 없을 텐데 한번 구경하고 갈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 상황이라서 학교 정문까지만 가서 학교 안을 들여다보았다. 3층으로 되어 있는 학교다. 대부분의 학교 건물은 회색 계통으로 되어 있는데 여기는 노란색이다. 따뜻한 느낌을 받았다. 교실 앞으로 운동장이 있다. 축구 골대가 있고 트랙도 흰 줄로 둥그랗게 그려져 있다. 어릴 때는 교실이며 운동장이며 굉장이커 보였는데 지금은 작아 보인다. 시골에서.. 2021. 4. 18.
하루 세줄 글쓰기(4.17, 토) : 고민되네? 글쓰기의 소재 하루 세줄 글쓰기(4.17, 토) : 고민되네? 글쓰기의 소재 글쓰기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고 글쓰기 연습 차원에서 매일 하루 세줄 글쓰기를 하기로 결심했었다. 시작한 지는 겨우 이틀이 지났다. 그런데 오늘은 무슨 글을 쓰지 하는 고민에 빠졌다. 벌써 영 글감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동안 글을 안 써봐서 생각의 폭이 좁아졌기 때문인가 보다. 겨우 두 번 쓰고 글쓰기 소재 고갈? 그래서 매일 글쓰기가 어렵다는 것인가. 이대로 포기하는 것은 아닌지 불안한 마음이 몰려왔다. 다른 사람들은 하늘이며 구름, 햇살, 소나무, 석양을 바라보면 금방 글로 술술 연결되곤 한다던데 나는 왜 어려울까. 아마도 조급한 마음에 한술 밥에 금방 배부르길 바랐던 모양이다. 오늘은 무엇을 쓰지 허둥대다가 지금 고민하는 글쓰기 소.. 2021. 4. 17.
하루 세줄 글쓰기(4.15, 목) : 아침 창가에서 하루 세줄 글쓰기(4.15, 목) : 아침 창가에서 아침에 일어나 창가에서 밖을 바라본다. 호리호리한 전봇대가 전압기를 가슴에 안고 길가에 서 있다. 세 가닥의 전깃줄은 흐르는 강물처럼 저 멀리 산 중턱 너머로 달린다. 흰 비둘기 한 마리가 전봇대 꼭대기에 앉아 있다. 고개를 요리조리 좌우로 둘리는 걸 보면 아마도 아침 먹이를 찾는 모양이다. 나도 아침으로 무엇을 먹지 하는 생각이 순간 스친다. 창밖 정면으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큰 건물이 하나 있다. 그 건물 3층 옥상에는 허리가 조금 굽고 말라 보이는 나이 드신 할아버지가 빙빙 돌고 있다. 그곳에서 아침 운동을 하시는 것 같다. 어제도 옥상 가장자리를 따라 도는 똑같은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집 거실에 있는 TV에서도 아침 운동하는 화면이 나온다... 2021.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