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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21

[좋은 글 좋은 시] 혼돈의 주방 / 이연재 ◆ 혼돈의 주방 / 이연재  햇살이 잠자는 싱크대를 깨운다 다급한 발소리가 밥솥으로 걸어가고 밥 국그릇은 눈치를 살핀다 짜증이 천장에 걸려있다 커피 마신 식탁은 모른 척 졸고 애타는 손과 칼들은 생명의 숨소리마저 짓밟으며 칼춤을 춘다 드디어 피범벅 반찬이 차를 타고  어디론가 떠난다주방은 곧 뻗어버렸다.     [좋은 글 좋은 시] 우리 아버지 / 이연재 [좋은 글 좋은 시] 우리 아버지 / 이연재◆ 우리 아버지 / 이연재 길가에 큰 은행나무가말없이 서있다바위처럼 입이 무거우셨던 아버지처럼 택배 기사가 커트에 물건 싣고 나른다딱딱한 지게에 소꼴 베어가득 지고 나르셨던 아버지ydu5712.tistory.com [좋은 글 좋은 시] 가랑비 / 이연재 [좋은 글 좋은 시] 가랑비 / 이연재◆ 가랑비 / 이연재.. 2024. 5. 10.
[좋은 글 좋은 시] 우리 아버지 / 이연재 ◆ 우리 아버지 / 이연재 길가에 큰 은행나무가말없이 서있다바위처럼 입이 무거우셨던 아버지처럼 택배 기사가 커트에 물건 싣고 나른다딱딱한 지게에 소꼴 베어가득 지고 나르셨던 아버지처럼 환경미화원이 빗자루로 거리를 청소한다매일 새벽 집 마당을 거울처럼 쓸어셨던 아버지처럼 한식 음식점이점심 손님 맞을 준비로 한창이다때가 되면 쟁기로 밭 갈고 모내기 위해 써래질 하신 아버지처럼 강물이돌에 부딪치고 풀 헤지며 흘러간다버거운 삶의 무게에 남모르게 눈물도 흘렸을 아버지처럼 그 아버지의 그 아들이 되어가는 나살아생전 효도하지 못한 애끓는 아쉬움에 우리 아버지가 더욱 그립다.    [좋은 글 좋은 시] 가랑비 / 이연재 [좋은 글 좋은 시] 가랑비 / 이연재◆ 가랑비 / 이연재  세상도 잠시 쉬어가는 휴일 오후그리움처.. 2024. 5. 9.
[좋은 글 좋은 시] 가랑비 / 이연재 ◆ 가랑비 / 이연재  세상도 잠시 쉬어가는 휴일 오후그리움처럼 내리는 가랑비 나뭇잎에도 내려앉는다 더러운 떼 씻어주려나 보다 하천에도 내려앉는다아픈 상처 어루만져 주려나 보다 홀로 걸어가는 내 우산에도 내려앉는다그리운 이의 소식 전해주려나 보다.    [좋은 글 좋은 시] 사랑한다는 말 / 이연재 [좋은 글 좋은 시] 사랑한다는 말 / 이연재◆ 사랑한다는 말 / 이연재 우리 집 고양이는 안다내가 귀여워한다는 걸 우리 집 화초는 안다내가 예뻐한다는 걸 우리 집 돼지 저금통은 안다내가 소중히 여긴다는 걸 우리 집 책은 안다내가ydu5712.tistory.com[좋은 글 좋은 시] 마음 청소 / 이연재 [좋은 글 좋은 시] 마음 청소 / 이연재◆ 마음 청소 / 이연재 너무 지저분해컴퓨터 책상 위를 청소해 본.. 2024. 5. 8.
[좋은 글 좋은 시] 사랑한다는 말 / 이연재 ◆ 사랑한다는 말 / 이연재 우리 집 고양이는 안다내가 귀여워한다는 걸 우리 집 화초는 안다내가 예뻐한다는 걸 우리 집 돼지 저금통은 안다내가 소중히 여긴다는 걸 우리 집 책은 안다내가 좋아한다는 걸 하지만 나는 잘 모르겠다가족들이 날 사랑하는지?“사랑한다!”라는 말 들어본 기억 별로 없어 가끔은 “사랑합니다!”라는 말 듣고 싶다가정의 날 맞아 먼저 용기 내어“사랑합니다!”라고 말을 시작해 볼까?     [좋은 글 좋은 시] 까치의 가르침 / 이연재 [좋은 글 좋은 시] 까치의 가르침 / 이연재◆ 까치의 가르침 / 이연재  햇살도 참새도 즐겨 찾는  창문 밖 배롱나무 가지에 까치 한 마리가 날아들었다 얼굴엔 환한 미소 엉덩이 실룩샐룩 “깍~깍~” 울어대며 뭐라 말하더니 어디론가ydu5712.tistory.. 2024. 5. 6.
[좋은 글 좋은 시] 까치의 가르침 / 이연재 ◆ 까치의 가르침 / 이연재  햇살도 참새도 즐겨 찾는  창문 밖 배롱나무 가지에 까치 한 마리가 날아들었다 얼굴엔 환한 미소 엉덩이 실룩샐룩 “깍~깍~” 울어대며 뭐라 말하더니 어디론가 휙 날아간다 까치가 울면 좋은 소식반가운 소식이 온다고 했던가 왜 왔다 갔을까? 머릿속엔 온통 그 궁금증 왜 왔냐고 물어볼 걸 후회도 잠시그 까치가 또 날아와서“깍~깍~” 울어대며 내게 뭐라 말한다 얼른 물어봤다“지금 뭐라고 말했어?” 그랬더니 한참 뜸 드리더니“현재 가진 것에 감사하세요!“ 허걱~, 그랬구나!내가 또 욕심 부렸나 보다부끄러워 얼굴이 화끈거렸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내게 정말 좋은 소식을 안겨준 까치”항상 감사하며 살라고.“     아침 출근 버스 / 이연재 아침 출근 버스 / 이연재◆ 아침 출근 버스 / .. 2024. 5. 4.
아침 출근 버스 / 이연재 ◆ 아침 출근 버스 / 이연재 버스가 온다만원이다올라탈 공간이 없다 탈까 말까?에라 올라탔다 몸을 움직일 수 없다숨 막힌다이리저리 흔들리는 몸아침뉴스 소리가 시끄럽다 내려야 할 버스정류장 지나칠까안내방송 소리에 초집중 휴~, 비집고 내렸다죽는 줄 알았다벌써 내일이 걱정된다.     [좋은 글 좋은 시] 이발 / 이연재 [좋은 글 좋은 시] 이발 / 이연재◆ 이발 / 이연재 머리가 길어어제는 이발을 했다 이발 의자 두 개만 있는 작은 미장원가격 1만 원 쓱싹 쓱싹10분도 채 안 걸려 끝난 남자 이발 돈 내고 나오려니 괜히 손해 본 듯한 기분 요즈ydu5712.tistory.com[좋은 글 좋은 시] 마음 청소 / 이연재 [좋은 글 좋은 시] 마음 청소 / 이연재◆ 마음 청소 / 이연재 너무 지저분해컴퓨터 .. 2024. 5. 3.
[좋은 글 좋은 시] 물 / 이연재 ◆ 물 / 이연재 유순하다순종적이다낮은 곳으로 흐른다 아낌없이 내어준다끈기가 있다변함이 없다 욕심이 없다다투지 않는다없으면 안 되는 존재다 고맙다!존경심이 절로 난다나도 물처럼 그렇게 살 수 없을까?       [좋은 글 좋은 시] 이발 / 이연재 [좋은 글 좋은 시] 이발 / 이연재◆ 이발 / 이연재 머리가 길어어제는 이발을 했다 이발 의자 두 개만 있는 작은 미장원가격 1만 원 쓱싹 쓱싹10분도 채 안 걸려 끝난 남자 이발 돈 내고 나오려니 괜히 손해 본 듯한 기분 요즈ydu5712.tistory.com[좋은 글 좋은 시] 마음 청소 / 이연재 [좋은 글 좋은 시] 마음 청소 / 이연재◆ 마음 청소 / 이연재 너무 지저분해컴퓨터 책상 위를 청소해 본다 머리털과 휴지 조각, 빵조각테이블보에 눌어붙어떨어.. 2024. 5. 2.
[좋은 글 좋은 시] 이발 / 이연재 ◆ 이발 / 이연재 머리가 길어어제는 이발을 했다 이발 의자 두 개만 있는 작은 미장원가격 1만 원 쓱싹 쓱싹10분도 채 안 걸려 끝난 남자 이발 돈 내고 나오려니 괜히 손해 본 듯한 기분 요즈음 이발비도 만만치 않다왜 머리는 그리 빨리 자라는 걸까? 이런 말 하면 머리털 없는 사람은 욕하겠지? 말 못 할 고민도 꽤 많은 것 같던데 대머리가 아니라 다행이다.     [좋은 글 좋은 시] 마음 청소 / 이연재 [좋은 글 좋은 시] 마음 청소 / 이연재◆ 마음 청소 / 이연재 너무 지저분해컴퓨터 책상 위를 청소해 본다 머리털과 휴지 조각, 빵조각테이블보에 눌어붙어떨어지지 않는 음식 찌꺼기  책상에게 미안하다고마움도 모른 채막 대한ydu5712.tistory.com[좋은 글 좋은 시] 어린이 놀이터 / 이연재.. 2024. 4. 30.
[좋은 글 좋은 시] 마음 청소 / 이연재 ◆ 마음 청소 / 이연재 너무 지저분해컴퓨터 책상 위를 청소해 본다 머리털과 휴지 조각, 빵조각테이블보에 눌어붙어떨어지지 않는 음식 찌꺼기  책상에게 미안하다고마움도 모른 채막 대한 것 같아 너무 지저분해꽉 막힌 내 마음을 청소해 본다 고집, 두려움, 미움, 분노, 시기 오만, 염려, 절망, 싫어! 못해!다 셀 수도 없는 생각 감정 쓰레기 나에게 미안하다위로해 주진 못한 채괴롭게 한 것 같아 마음속 깊이 숨어있는 쓰레기하나씩 힘껏 꺼내 놓아본다완전한 큰 사랑 속으로 마음을 활짝 열어본다. 2024. 4. 29.
[좋은 글 좋은 시] 어린이 놀이터 / 이연재 ◆ 어린이 놀이터 / 이연재 엄마 따라 열대여섯 어린이들이천진난만하게 놀고 있는어린이 놀이터 시끌벅적하다웃음꽃이 핀다행복이 넘친다 괜히 심술 난다나도 어린이처럼 다시 태어나고 싶다 가식과 아집과 편견의 가면 훌훌 벗어버리고 샘물 같은어린 철부지 마음으로 살고 싶다 과연 가능할까?누구든지 그리스도안에 있으면새로운 피조물이라 하긴 했는데.    [좋은 글 좋은 시] 참새 / 이연재 [좋은 글 좋은 시] 참새 / 이연재◆ 참새 / 이연재 전깃줄에 앉아있는 웅크린 참새 한 마리 참 외로워 보인다 곧 어디선가 날아온 또 다른 참새 한 마리 이제 참새 두 마리 반가운 듯 재잘재잘 엉덩이 실룩샐룩 참 좋아 보인다 부ydu5712.tistory.com고사성어 하마평 뜻과 의미, 유래, 긍정 부정적인 측면 알아보자! 고.. 2024. 4. 25.
[좋은 글 좋은 시] 죽어야 살리 / 강은혜 ◆ 죽어야 살리 / 강은혜  내가 지금 죽어야 주님이 사는데내가 살고 주님을 죽어라 하네 성령의 소금으로 절여야 하리사랑의 희생으로 절여야 하리 절지 않는 배추처럼 뻣뻣한 내 영혼 절여야 하리 내가 죽어야 주님이 살고주님이 사신 것처럼나도 살아야 하리 성령의 소금으로 절이세사랑의 용서로 절이세  주님이 죽은 것처럼 나도 죽어야 하리주님이 사랑한 것처럼 나도 낮아져야 하리  십자가 십자가 죽어야 살리내가 죽지 못하면 주님을 십자가에 다시 못 박네 원망과 투기로 내 맘대로 살면서수없이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네 그러면서 사랑을 말했네용서를 말했네복을 달라 건강을 달라 말했네 내가 죽지 못하고 언제나 주님을 죽었네십자가에 또 십자가에 못을 박았네.. 2024. 4. 24.
[좋은 글 좋은 시] 참새 / 이연재 ◆ 참새 / 이연재 전깃줄에 앉아있는 웅크린 참새 한 마리 참 외로워 보인다 곧 어디선가 날아온 또 다른 참새 한 마리 이제 참새 두 마리 반가운 듯 재잘재잘 엉덩이 실룩샐룩 참 좋아 보인다 부부일까? 친구일까? 아니면 모르는 사이일까? 친구 같은 부부였으면 좋겠다 친구는 언제나 반갑고 편안하고 변함이 없으니까. 2024. 4. 24.
(좋은 글) 이기는 사람과 지는 사람 ◆ 이기는 사람과 지는 사람 이기는 사람은 실수했을 때 “내가 잘못했다.”고 말하고 지는 사람은 실수했을 때 “너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기는 사람은 아랫사람뿐만 아니라 어린아이에게도 사과하지만, 지는 사람은 지혜있는 사람에게도 고개를 숙이지 않습니다. 이기는 사람은 열심히 일하지만 시간의 여유가 있습니다. 지는 사람은 게으르지만 늘 "바쁘다,바쁘다."며 허둥댑니다. 이기는 사람은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놀고 열심히 쉽니다. 지는 사람은 허겁지겁 일하고 빈둥빈둥 놀고 흐지부지 쉽니다. 이기는 사람은 져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지는 사람은 이기는 것도 은근히 염려합니다. 이기는 사람은 과정을 위해 살고, 지는 사람은 결과를 위해 삽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2023. 10. 9.
힘이 되는 성공명언 10가지 ◆ 힘이 되는 성공명언 10가지 1. "성공은 결코 최종 목적이 아니라 여정 그 자체이다." - Winston Churchill 2. "성공은 준비된 기회와 만난 것이다." - Bobby Unser 3. "성공의 열쇠는 자신감이다. 자신감은 열심히 일하고 노력할 때 얻어진다." - Anonymous 4. "성공의 비결은 실패를 인정하고 다시 일어나는 데에 있다." - Thomas Edison 5. "성공은 가장 큰 도전을 받고, 그것을 이길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에게 온다." - Unknown 6. "성공은 당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고 그 일에 열정적이 되는 것이다." - Oprah Winfrey 7. "성공은 당신이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다. 절대적인 성공은 없다." - Tony Robbins 8... 2023. 2. 28.
(삶의 지혜) 바꾸려고 하지마라! 단 카스터의 명언 (삶의 지혜) 바꾸려고 하지마라! 단 카스터의 명언 바꾸려고 하지마라 결코 다른사람을 개혁하거나 바꾸려고 시도하지 마십시오. 사람들은 흔히 자기의 부정적인 생각이나 그림을 다른사람에게 투사해서 그가 부정적인 생각을 가졌다고 보려고 합니다. 자기의 결점과 죄악감, 피해의식 등을 그에게 떠 넘기려고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사고 속에 있는 모든 종류의 특성을 다른 사람에게 돌림으로써, 자기 자신의 결점을 덮어버리고 숨기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자기 자신을 속이는 일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의견을 바꾸기 보다는 다른 사람들을 개혁하겠다고 시도합니다. 그러나 개혁이 필요한 것은 자기 자신인 것입니다. 자기 자신이 죄가 있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는 개혁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가 죄책감을 갖.. 2023. 2. 26.
(삶의 지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데일 카네기 명언 (삶의 지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데일 카네기 명언 미소는 돈이 들지 않지만 많은 것을 이루어냅니다. 받는 사람의 마음을 풍족하게 하지만 주는 사람의 마음을 가난하게 하지 않습니다. 미소는 번개처럼 짧은 순간에 일어나지만 그 기억은 영원히 지속되기도 합니다. 미소 없이 살아갈 수 있을 만큼 부자인 사람도 없고 미소의 혜택을 즐기지 못할 만큼 가난한 사람도 없습니다. 미소는 가정에서 행복을 꽃피우게 하고 직장에서 호의를 베풀게 하며 친구 사이에는 우정의 징표가 됩니다. 지친 사람에게는 안식이고 낙담한 사람에게는 희망의 빛입니다. 세상 어려움을 풀어주는 자연의 묘약입니다. 하지만 미소는 돈으로 살 수도 없고 강요할 수도 없으며 훔칠 수도 없습니다. 미소는 대가 없이 줄 때만 빛을 발하는 것이기에....... 2023. 2. 22.
(삶의 지혜) 마음을 변화시키는 시 마음을 변화시키는 시 소원을 들어주는 보석보다 귀한 생명 가진 모든 존재들의 행복을 위해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려는 결심으로 내가 항상 그들을 사랑하게 하소서. 언제나 내가 누구를 만나든 나를 가장 낮은 존재로 여기며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그들을 더 나은 자로 받들게 하소서. 나의 모든 행복을 스스로 살피게 하고 마음 속 번뇌가 일어나는 그 순간에 그것이 나와 다른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린다면 나는 당당히 맞서 그것을 물리치게 하소서. 그늘진 마음과 고통에 억눌린 버림받고 외로운 자들을 볼 때, 나는 마치 금은보화를 발견한 듯이 그들을 소중히 여기게 하소서. 누군가 시기하는 마음 때문에, 나를 욕하고 비난하며 부당하게 대할 때 나는 스스로 패배를 떠맡으며 승리는 그들의 것이 되게 하소서. 내가 도움을 주었.. 2023. 2. 12.
좋은글 좋은시 / 사진관 앞에서 ( 시 이연재) 사진관 앞에서 / 이연재 가족 사진에는 행복 부부 사진에는 사랑 돌 사진에는 희망 가득 친구 사진에는 우정 프로필 사진에는 미소 여행 사진에는 기쁨 가득 와~! 정말 부럽다 삶은 고락(苦樂)의 연속이라지만 늘 저렇게 살 순 없을까? 2022. 5. 15.
좋은 시 / 모두가 사랑이었습니다 (시 이연재) 모두가 사랑이었습니다 / 이연재 모두가 사랑이었습니다 아버지가 평생 땀 흘려 농사지으시고 잘못할 때 따끔하게 혼내신 것도 지금 생각하니 사랑이었습니다 어머니가 숟가락에 반찬 올려주시고 잘못될까 마음 졸여 걱정하신 것도 지금 생각하니 사랑이었습니다 아내가 정성 가득 밥상을 차려주고 술·담배 끊으라 잔소리한 것도 지금 생각하니 사랑이었습니다 자식들이 좋아하는 피자를 사주고 가끔 고치라 싫은 소리 한 것도 지금 생각하니 사랑이었습니다 이웃이 만날 때 반갑게 인사하고 흩어진 쓰레기를 말끔히 치운 것도 지금 생각하니 사랑이었습니다 친구가 잘 지내냐며 안부 전화하고 할 일 제쳐두고 술자리 함께한 것도 지금 생각하니 사랑이었습니다 세상 만물 꽃이 피고 꽃이 지고 때에 따라 비와 눈이 내린 것도 지금 생각하니 사랑이었.. 2022. 4. 12.
하루 한번 글쓰기(4.21, 수) : 징검다리 하루 한번 글쓰기(4.21, 수) : 징검다리 징검다리 / 예다움 아이들 건널 땐 반갑다 보기가 별 따기라서 연인들 건널 땐 기쁘다 사랑의 밀알이 될 수 있어 강아지 건널 땐 딱하다 무서워 벌벌 떨어서 어르신 건널 땐 애처롭다 바위 같은 삶의 무게 느껴져 아지랑이 건널 땐 달려가고 싶다 떡복이 같은 그리움 속으로 같이 보면 좋은 글 : 하루 세줄 글쓰기(4.19, 월) : 동네 홍제천의 휴일 하루 세줄 글쓰기(4.20, 화) : 우리 집 자동차 하루 세줄 글쓰기(4.18, 일) : 초등학교가 그립다 2021.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