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궁궐 이야기 * 창경궁 춘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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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궁궐 이야기 * 창경궁 춘당지

by yeonjaei 2021.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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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궁궐 이야기 * 창경궁 춘당지

 

 

안녕하세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얼마 전 역사탐방의 일환으로 창경궁을 여기저기 둘러보았는데, 오늘은 창경궁의 춘당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춘당지는 창경궁의 호리병 모양의 연못이다. 아래쪽 큰 연못과 위쪽의 작은 연못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연못 이름은 근처에 있던 춘당대에서 따왔다.

 

그렇지만 이 두 연못이 전부 춘당지는 아니었다. 아래쪽의 큰 연못은 논을 일컫는 내농포로 국왕이 궁궐 안에서 직접 농사짓는 의식을 행했던 곳이었다. 즉 왕이 친히 모를 심고 추수를 통해 신하들에게 나눠주며 백성들의 생활을 몸소 체험했던 곳이다.

 

아래쪽 내농포는 원래는 조그마했으나 1909년 일본인들에 의해 이곳이 연못으로 개조되고, 기존에 있던 북쪽 연못과 합쳐 이름을 춘당지라 지었다. 위쪽의 작은 연못이 원래 춘당지로, 백련지/백련담 등으로 부른 기록도 있다.

 

 

창경원 시절 춘당지는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유명했다고 한다. 춘당지에 케이블카, 보트까지 설치됐다. 춘당지 주변은 산책 코스로도 인기가 많았으며, 봄에는 창경원 벚꽃놀이를 즐기는 명소였고,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도 기능했다.

 

겨울을 제외한 나머지 계절에는 관람객이 뱃놀이를 즐기는 장소로도 쓰였다. 그렇게 춘당지는 역사성을 잃은 채 시민들의 여가 공간이 되었다.

 

그래서 1984년 창경궁 복원 사업을 진행하면서 춘당지 주변 여러 놀이 시설, 편의 시설을 전부 철거하고고, 1986년 우리 전통 양식에 가깝게 재조성한 것이다.

 

아래 연못 오른쪽으로 백송이 있다. 백송은 여러 가지 모습을 가진 소나무 종류 중 하나로 하얀 껍질이 특징이다. 어릴 땐 초록색 나무였다가 차차 흰 백송으로 자란다. 원래는 중국의 베이징 부근이 원산지이며 조선시대 사신으로 간 관리가 솔방울을 가져와 심을 것이라고 한다. 성장이 느리고 번식이 어렵다. 백송이 되기 위해서는 100년 이상이 걸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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