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 탐방 * 광개토대왕비와 형제의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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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 탐방 * 광개토대왕비와 형제의 상

by yeonjaei 2020.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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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 탐방 * 광개토대왕비와 형제의 상

 

안녕하세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오늘은 어제 전쟁기념관 탐방을 갔다가 옥외 전시장에서 만난 광개토대왕비' 형제의 상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전쟁기념관은 전쟁을 단일 주제로 우리나라 5천 년 역사를 조망하는 대한민국 대표 전쟁사 종합 박물관으로, 1994610일 개관한 이래 호국 안보와 상무 정신 함양의 도장으로서 연간 200만 명 이상의 내외국인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명소입니다.

 

전쟁기념관은 옥내 전시와 옥외 전시로 구분되어 있는데, 광개토대왕비와 형제의 상은 옥시 전시장 오른쪽과 왼쪽에 세워져 있습니다.

 

광개토대왕비

 

 

광개토대왕릉비는 현존하는 우리나라의 비석 중 가장 큰 것으로 높이 6.39m, 무게 37톤의 규모이며, 4면에 모두 1,775자의 글씨가 새겨져 있습니다. 비는 각력응회암의 사면석이나 자연스러운 모습의 긴 바위 모습입니다. 비는 대석과 비신으로 되어 있고, 비신이 대석 위에 세워져 있으나, 대석과 비신 일부가 땅속에 묻혀 있는데, 고구려 문화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고 하네요.

 

고구려 장수왕이 그의 아버지 광개토대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414년 당시 수도였던 국내성에 세운 것으로, 현재는 중국 지린성 지인현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비의 모형은 실물 크기이며,1992년에 설치되었습니다. 능비에 새겨진 비문을 통해 고구려의 건국 설화와 광개토대왕의 활발한 영토 확장은 물론 고구려 중심의 독자적인 천하관을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광개토대왕이 한반도에 침입한 왜군을 여러차례 격파했다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19행의 신묘년조는 일본이 한반도 남부를 식민지로 경영했다는 임나일본부설의 근거로 잘못 해석되기도 했답니다.

 

이 비는 자료가 부족한 한국 고대사의 비밀을 밝히는 열쇠가 되는 유물로서 사료적 가치가 매우 크다고 하며, 특히 고조선, 고구려, 발해를 자국의 역사로 편입하려는 중국의 동북공정이 잘못된 것임을 역사적으로 증명해주는 우리의 소중한 유산입니다.

 

 

광개토대왕비 뒤쪽에 고구려 전성기의 강역이라는 안내판이 있어 이를 소개합니다.

고구려는 주몽이 이끄는 부여족의 한 갈래가 기원전 37년에 압록강 유역을 중심으로 세운 고대국가로 668년에 멸망하였다. 우리 역사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확보한 나라로 광개토대왕, 장수왕, 문자명왕 때 전성기를 맞이하여 동북아시아 최강국으로 자리매김하였다.

 

고구려의 19대 왕인 광개토대왕(374~413, 재위 391~413)은 대외적인 정복 활동을 강력하게 추진하였다. 북으로는 후연을 쳐서 요동을 차지하고, 숙신을 복속시켜 만주의 주인이 되었다. 남으로는 백제의 한성을 침공해 임진강과 한강까지 영토를 넓혔다. ‘영락이라는 독자적인 연호를 사용해 중국과 대등한 입장을 과시하기도 하였다.

 

장수왕(394~491, 제위 413~491)427년에 압록강변의 국내성에서 대동강변의 평양성으로 수도를 옮기고 남진 정책을 추진하였다. 장수왕의 활약으로 서쪽으로는 요하, 북쪽으로는 개원, 동쪽으로는 북간도 혼촌, 남쪽으로는 아산만에서 죽령에 이르는 넓은 영토를 차지하게 되었다.

 

형제의 상 

 

그리고 광개토대왕비를 관람하고 이어 옥외 전시장 왼쪽에 있는 형제의 상을 둘러보았습니다. 형제의 상은 6·25전쟁 당시 한국군 장교였던 형과 인민군 병사였던 아우가 전쟁터에서 극적으로 만난 순간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한 덩어리가 되어 서로 안고 있는 형제의 모습에서 화해와 사랑, 용서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동족상잔의 비극이라는 6·25전쟁의 성격을 상징하는 조형물입니다.

 

하부의 반구형 돔은 전국에서 수집한 화강석 조각을 고분처럼 쌓아 올린 것으로 수많은 순국선열의 희생, 민족의 통합과 통일을 향한 염원을 표현한 것이고, 양쪽으로 찢어진 돔이 위로 갈수록 아물어지는 형태는 분단의 상처가 치유되어 남북통일이 되길 바라는 소망을 표현한 것입니다. 

 

돔의 내부에는 한민족의 정신과 국난 극복을 주제로 한 모자이크 벽화가 그려 있습니다. 갈라진 틈을 메우고 있는 스테인드글라스는 우리 민족의 피와 땀, 슬픔과 환희를 표현한 것이며, 천장에는 통일된 한민족의 결속을 상징하는 서로 연결된 여러 개의 쇠줄이, 바닥에는 당시 전투부대를 파병한 16개국의 지도 조형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상으로 전쟁기념관 탐방, 광개토대왕비와 형제의 상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나름 매우 의미있는 탐방이었습니다. 국가안보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강조되고 있는 이때에 가족들과 함께 전쟁기념관을 둘러보아도 좋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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