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탐방 - 순종 황제 가례처 ‘안동별궁 터’와 인현왕후 살던 곳 ‘감고당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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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탐방 - 순종 황제 가례처 ‘안동별궁 터’와 인현왕후 살던 곳 ‘감고당 터’

by yeonjaei 2020.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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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탐방 - 순종 황제 가례처 안동별궁 터와 인현왕후 살던 곳 감고당 터

 

 

 

안녕하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요즈음은 서울 종로 문화유산 답사의 일환으로, 북촌 일대를 탐방하고 있습니다.

 

 

북촌은 예로부터 권문세가들의 주거지였던 곳으로, 청계천과 종로의 윗동네라는 뜻에서 북촌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졌습니다. 그러나 조선 왕조가 몰락하면서 북촌도 많은 변화를 겪게 되는데, 대규모의 집이 헐리고 대신 소규모 근대식 한옥이 많이 들어섰다고 합니다.

 

 

 

오늘은 북촌 탐방 중에 감고당길에서 만난 순종 황제 가례처 안동별궁 터와 숙종비 인현왕후가 폐비가 된 후 살던 곳 감고당 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북촌 감고당길은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로 나와, 서울 종로 안국 네거리에서 옛 풍문여고 ~ 덕성여고 ~ 정독도서관 방향으로 올라가는 일방통행로 길입니다.

 

순종 황제 가례처 안동별궁 터

 

북촌 감고당길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만나는 것이 오른쪽에 있는 옛 풍문여고이고, 옛 풍문여고 입구 오른쪽(안국빌딩 하단)안동별궁 터라는 표지석이 보입니다.

 

표지석에는 이곳은조선 시대 초부터 왕실의 거처였다가 조선 마지막 황제 순종의 가례처로 사용되던 궁터라고 쓰여 있습니다.

 

안동별궁은 옛 풍문여고 경내에 있었다고 합니다. 안동별궁은 고종 18(1881)에 지은 별궁으로서 그 소재지가 북부 안국방의 소안동에 있다고 하여 안동별궁으로 호칭했다고 합니다. 안동별궁의 가장 대표적인 사건은 18822월에 조선의 마지막 황제인 순종의 가례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1899년부터는 신간서의 판매처로 사용되기도 하였고, 그 이후 부지가 개인에게 판매되면서 학교와 주택 등이 들어서게 되었다고 합니다.

 

인현왕후 살던 곳 감고당 터

 

 

'안동별궁 터에서 감고당길을 따라 조금 더 걸어 올라갑니다. 길바닥에도 감고당길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네요. 감고당길의 이름은 조선 시대 숙종이 인현왕후의 친정을 위해 지어준 집인 '감고당(感古堂)'이 있었다는 데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감고당길을 따라 조금 걸어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덕성여고가 보이고, 바로 덕성여고 정문 왼쪽에 감고당 터라는 안내 표시가 있습니다.

 

안내 표시에는 감고당은 숙종비인 인현왕후 민씨(1667~1701)1689년 왕비 지위를 잃고 궁에서 나와 살던 집이다. 1761년 영조의 친필 편액을 달았다. 2006년 경기도 여주시로 이전 중건되었다고 쓰여 있습니다.

 

감고당은 조선의 두 왕비와 인연이 있습니다. 첫 번째가 인현왕후이고 두 번째가 명성황후입니다. 감고당은 숙종의 계비인 인현왕후가 장희빈과의 갈등 속에서 폐비가 되어 다시 복위될 때까지 5년여 동안 머물렀고, 명성황후도 여주에서 여덟 살 때 상경해 1866년 고종황제 황후로 책봉되기 전까지 8년간 기거했던 곳입니다.

 

감고당으로 불리기 시작한 것은 1761년 영조가 효성이 지극했던 인현왕후를 기려 감고당이라는 편액을 하사한 후부터입니다.

 

 

감고당은 현재 경기도 여주 명성황후 생가 옆으로 이전되고 터만 남아 있습니다경기도 여주에 있는 명성황후 생가에 있는 감고당 모습입니다.

명성황후 생가는 조선 제26대 고종(1864~-1907) 황제의 황후로, 개화기에 뛰어난 외교력을 발휘하여 개방과 개혁을 추진하다가 을미사변(명성황후 시해사건)으로 일인(日人)에 의해 시해당하여 파란만장한 일생을 마친 명성황후가 출생하여 8세까지 살았던 집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로 북촌 탐방으로, 순종 황제 가례처 안동별궁 터와 숙종비 인현왕후가 폐비가 된 후 복위 될 때까지 살았던 곳 감고당 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다음은 감고당길에서 만나는 옛 천도교 중앙총부와 정독도서관 주변 등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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