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희정당 임금의 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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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희정당 임금의 편전

by yeonjaei 2021.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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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희정당 임금의 편전

 

 

안녕하세요. 얼마 전 역사탐방의 일환으로 창덕궁을 여기저기 둘러보았는데, 오늘은 그중에서 임금이 평소 거처하던 편전으로 사용된 창덕궁의 희정당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희정당은 인정전과 선정전 오른쪽에 있는 전각으로, 침전에서 편전으로 바뀌어 사용된 곳이다. 임금이 평소에 거처했던 곳이다. 본래 창덕궁의 편전은 본래 선정전이었는데, 이 건물은 내전에 속한 건물이었으나 조선 후기에 이 건물을 편전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보물 제815호로 지정되어 있다.

 

정면 11, 측면 4칸의 2익공식 팔작지붕 건물이다. 인정전이 창덕궁의 상징적인 으뜸 궁궐전각이라면 희정당은 왕이 가장 많이 머물렀던 실질적인 중심 건물이라고 할 수 있다. 원래 이름은 숭문당이었으나 1496(연산 2)에 희정당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이 건물은 여러 차례 불에 탔다가 재건되면서 규모도 달라지고 건물의 용도도 바뀌었다.

< 동궐도>에 그려진 원래의 희정당은 여러 개의 돌기둥 위에 세운 아담한 집이었고 마당에 연못도 있었다. 지금의 희정당은 이 모습과 완전히 다르고, 원래의 경복궁의 강녕전과도 다르다. 1917년에 화재로 타 버리고 1920년 경복궁 강녕전을 이건하여 다시 세워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건물은 1920년에 재건할 때 한식을 위주로 하면서 양식을 가미하여 응접실과 회의실은 바닥마루, 유리창문, 문 상부의 휘장, 벽체 등을 양식으로 꾸미고 양식 탁자를 놓았다. 건물 남면에 자동차의 진입을 위한 돌출된 지붕이 설치되는 등 많은 개조가 이루어졌다. 현재 응접실 좌우에 김규진의 <금강산도>, <해금강도>가 있다. 조선 말기와 한말에 걸친 궁궐 편전의 건축 형태를 남기고 있는 점에서 주목된다.

희정당 북쪽에는 내전의 정당인 대조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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