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탐방 * 조선 궁궐과 창덕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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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탐방 * 조선 궁궐과 창덕궁

by yeonjaei 2021.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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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탐방 * 조선 궁궐과 창덕궁

 

 

안녕하세요. 지난 토요일 역사탐방의 일환으로 창덕궁을 여기저기 둘러보았습니다. 물론 예전에 몇 번을 가봤지만, 건성건성 다녀온 것 같아 이번에는 시간을 가지고 자세히 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다 알고 계시겠지만 그 첫 번째로 조선 궁궐과 창덕궁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서울에는 조선의 5대 궁궐인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이 있다. 궁궐은 ()’()’을 합한 말이다. 궁은 임금과 신하들이 만나 나랏일을 보고 임금과 그 가족들이 생활하는 공간을 말한다. 궐은 궁을 지키기 위해 에워싸고 있는 담장과 망루, 출입문 등을 일컫는다.

 

궁궐은 기능과 역할에 따라 크게 세 개의 영역으로 나뉘어 있다. 조정의 관료들이 업무를 보는 관청이 있는 외조, 임금이 신하들과 정치를 행하는 구역인 치조, 왕비 등 임금과 그 가족이 생활하는 공간인 연조로 구성되어 있다.

 

조선의 임금들은 왕릉에 참배하러 갈 때나 특별한 행사를 제외하고는 궁궐 안에서 대부분의 주요한 일을 처리했다. 그런 의미에서 궁궐은 조선 왕조사를 거의 다 담고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조선의 궁궐은 나름의 독창적인 건축 양식으로 지어졌다.

 

 

 

5개 궁궐 중에서 원형이 가장 잘 보전된 창덕궁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동아시아 궁전 건축사에 있어 비정형적 조형미를 간직한 대표적인 궁으로 주변 자연환경과의 완벽한 조화와 배치가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창덕궁은 북악산 왼쪽 봉우리인 응봉 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조선의 궁궐이다. 1405(태종 5) 경복궁의 이궁으로 동쪽에 지어진 창덕궁은 이웃한 창경궁과 서로 다른 별개의 용도로 사용되었으나 하나의 궁역을 이루고 있어 조선 시대에는 이 두 궁궐을 형제궁궐이라 하여 동궐이라는 별칭으로 불렀다. 또 남쪽에는 국가의 사당인 종묘가 있고, 북쪽에는 왕실의 정원인 후원이 붙어 있어서 조선 왕조 최대의 공간을 형성했다.

1592(선조 25) 임진왜란으로 모든 궁궐이 소실되어 광해군 때에 재건된 창덕궁은 1867년 흥선대원군에 의해 경복궁이 중건되기 전까지 약 270여 년 동안 조선의 법궁(法宮)으로 사용되었다. 또한 조선의 궁궐 중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임금들이 거처했던 궁궐이다.

 

참고로 법궁은 궁궐 중 으뜸인 궁궐로, 왕이 임하는 제1궁궐을 뜻한다. 법궁이 아닌 궁은 '이궁(離宮)'으로 불렀다. 다만 왕들은 정작 법궁보다 별궁에서 일하고 지내는 경우가 많았다.경복궁의 주요 건물들이 좌우대칭의 일직선상으로 왕의 권위를 상징한다면 창덕궁은 응봉 자락의 지형에 따라 건물을 배치하여 한국 궁궐건축의 비정형적 조형미를 대표하고 있다. 더불어 비원으로 잘 알려진 후원은 각 권역마다 정자, 연못, 괴석이 어우러진 왕실의 후원이다. 현재 남아있는 조선의 궁궐 중 그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창덕궁은 자연과의 조화로운 배치와 한국의 정서가 담겨있다는 점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궁궐이 되었다.

 

 

 

한편 동궐도는 창덕궁과 창경궁을 조감도 형식으로 그린 조선후기의 대표적인 궁궐 건축 그림이다. 비단 바탕에 채색한 가로 576cm 세로 273cm이며 국보 제249호로 지정되어 있다. 제작 연대는 1826~1828년 경으로 추정한다. 동궐도는 예술적 가치와 더불어 궁궐 연구와 복원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 출처 : 세계유산 창덕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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