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 역사탐방 - 숙정문(肅靖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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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 역사탐방 - 숙정문(肅靖門)

by yeonjaei 2020.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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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 역사탐방 - 숙정문(肅靖門)

 

 

안녕하세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요즈음은 시간이 되는 대로 한양도성을 탐방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북악 구간을 탐방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탐방 중에 둘러본 숙정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한양도성

 

한양도성은 조선왕조 도읍지인 한성부의 경계를 표시하고 그 권위를 드러내며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성이다. 태조 5(1396) 백악(북악산), 낙타(낙산), 목멱(남산), 인왕의 내사산 능선을 따라 축조한 이후 여러 차례 개축하였다. 평균 높이 약 5~8m, 전체 길이 약 18.6km에 이르는 한양도성은 현존하는 전 세계의 도성 중 가장 오랫동안(1396~1910, 514) 도성 기능을 수행하였다.

한양도성에는 4대문과 4소문을 두었다. 4대문은 흥인지문, 돈의문, 숭례문, 숙정문이며 4소문은 혜화문, 소의문, 광희문, 창의문이다. 이 중 돈의문과 소의문은 멸실되었다. 또한 도성 밖으로 물길을 잇기 위해 흥인지문 주변에 오간수문과 이간수문을 두었다. 특히 동서남북 4대문에는 유교의 4가지 덕목인 , , , 를 담았다.

 

한양도성 백악 구간

 

 

한양도성은 백악·낙산·남산(목멱산인왕산 구간과 흥인지문·숭례문 구간 등 6구간으로 나뉜다. 백악 구간은 창의문에서 시작하여 숙정문, 말바위 안내소, 와룡공원을 지나서 혜화문까지 이르는 구간이다(난이도 ).

 

북악산 한양도성은 2006411단계로 홍련사 - 숙정문 - 촛대바위(1.1km)를 부분 개방하였고, 이후 200745일 와룡공원 - 숙정문 - 청운대 - 백악마루 - 창의문(4.3km)의 구간을 전면 개방하였다201945일부터는 국민이 편리하고 자유롭게 북악산 한양도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분확인 절차를 생략하고 개방 시간을 확대하였다.

 

숙정문

 

 

숙정문은 한양도성의 북대문이다. 처음에는 숙청문이었으나 숙정문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남대문인 숭례문(예를 숭상한다)과 대비하여 엄숙하게 다스린다는 뜻으로 이름이 지어졌다.

 

태조 5(1396) 처음 한양도성을 쌓을 때는 지금 위치보다 약간 서쪽에 있었으며, 연산군 10(1504)에 성곽을 보수하면서 현재 위치로 옮겨졌다. 중종실록의 기사 이후 역대 각 실록에 모두 숙정문으로 기록되고 있어 조선 중기 이후로는 숙정문이라고 호칭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숙정문은 방위상의 북대문이지만 거의 암문으로 사용했는데, 그 이유는 두 가지 설이 있다. 풍수지리학상 경복궁의 양팔이 되는 숙정문과 창의문을 통행하는 것은 지맥을 손상시킨다는 상소를 올리자 조정에서는 이 두 문을 폐쇄하고 소나무를 심어 통행을 금지시켰다. 다른 설은 이 문을 열어놓으면 장안의 부녀자들의 품행이 음란해지기 때문에 항상 문을 닫아 두었다는 속설도 아울러 전해지고 있다.

 

현존 도성문 중 좌우 양쪽으로 성벽이 연결된 것은 이 문이 유일하다. 1976년에 문루를 새로 지었다. 숙정문 안내소에서 삼청각으로 갈 수도 있고, 일명 김신조 루트라고 불리는 등산로를 따라 북악스카이웨이의 팔각정과 하늘마루로 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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