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좋은 시] 이발 / 이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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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좋은 시] 이발 / 이연재

by yeonjaei 2024.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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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발 / 이연재

 

머리가 길어

어제는 이발을 했다

 

이발 의자 두 개만 있는 작은 미장원

가격 1만 원

 

쓱싹 쓱싹

10분도 채 안 걸려 끝난

남자 이발

 

돈 내고 나오려니

괜히 손해 본 듯한 기분

 

요즈음 이발비도 만만치 않다

왜 머리는 그리 빨리 자라는 걸까?

 

이런 말 하면 머리털 없는 사람은

욕하겠지?

말 못 할 고민도 꽤 많은 것 같던데

 

대머리가 아니라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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