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문화유산 투어 - 한양도성과 혜화문
본문 바로가기
여행축제방송연예

종로 문화유산 투어 - 한양도성과 혜화문

by yeonjaei 2020. 8. 17.
반응형

종로 문화유산 투어 - 한양도성과 혜화문

 

안녕하세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어제는 종로 문화유산 투어의 일환으로, 혜화동로터리 일대를 탐방하였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서울 한양도성과 혜화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서울 한양도성

 

한양도성은 조선왕조 도읍지인 한성부의 경계를 표시하고 그 권위를 드러내며, 외부의 침입을 막기 위해 축조된 성입니다. 1396(태조 5)에 백악(북악산), 낙타(낙산), 목멱(남산), 인왕의 내사산 능선을 따라 축조한 이후 여러 차례 개축하였습니다.

 

도성은 평균 높이 약 5~8m, 전체 길이 약 18.6km에 이르며, 현존하는 전 세계의 도성 중 가장 오랜 기간(1396~1910, 514) 도성 기능을 수행하였습니다.

 

개보수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한양도성의 성벽은 군데군데 성돌에 새겨진 글자들과 시기별로 다른 돌의 모양을 통해 축성 시기와 축성 기술의 발달 과정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한양도성은 4대문(흥인지문, 돈의문, 숭례문, 숙정문)4소문(혜화문, 소의문, 광희문, 창의문)을 두었습니다. 이 중 돈의문과 소의문은 멸실되었습니다. 2014년 기준으로 한양도성은 전체 구간의 70%가 옛 모습에 가깝게 정비 되었고, 숙정문, 광희문, 혜화문은 다시 세워졌습니다.

 

한양도성은 20121123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었다고 합니다. 한양도성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고자 하는 이유는 우리가 조상에게 물려받은 서울의 상징을 더이상 훼손하지 않겠다는 굳은 결의이자, 도성 주변의 자연 경관과 역사 경관을 잘 보존하여 후손에게 물려주겠다는 다짐이라고 합니다.

 

혜화문

 

 

혜화문은 서울시 종로구 혜화동 28-5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적 제10호로 지정되어 있다. 구조는 석조, 목조, 기와로 되어 있으며 건평은 약 49입니다.

 

혜화문은 도성 4소문 종 동북쪽에 위치한 문으로, 조선 태조 5(1396) 9월에 토성의 축성과 함께 지어졌고, 이때 이름은 홍화문이었으며 도성의 동쪽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동소문로 속칭되어 왔다. 혜화동 로터리에서 돈암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를 혜화문 고개 또는 동소문 고개라고 부르는 것도 이 문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성종 14(1483)에 세운 창경궁의 동문을 홍화문이라고 명명하였으므로 문의 이름이 같아 혼동되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중종 6(1511)에 동소문을 혜화문이라고 개칭하여 구별하였다.

 

 

그 후 건립 당시의 문루가 없어져 영조 20(1744)에 문루를 건축하였고 혜화문이라고 쓴 현판도 새로 달았다. 문루의 천장에는 봉황을 그려서 특색이 있었다. 그 이유는 문밖에 새가 많아 그로 인한 피해가 컸으므로 그것을 막기 위하여 새의 왕인 봉황을 그렸다고 합니다.

 

혜화문은 도성의 소문 중의 하나이지만, 대문에 못지않은 기능을 갖고 있었습니다. 북대문인 숙정문이 항상 닫혀 있어서 그 역할까지 하였으므로 많은 사람들이 빈번하게 통행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일제의 도시계획이라는 명목 아래 건물이 퇴락하였다는 구실로 문루는 1928년에 헐렸고, 돈암동행 전차선로의 통과와 함께 아치형으로 된 석문마저 1939년에 헐리어 모두 없어졌다가 1975~19806년여간 문루 및 도성을 복원하였는데, 도성의 일부인 혜화문 누각도 1992년부터 3년여간에 걸쳐 복원을 진행하여 1994년 본래보다 북쪽으로 옮긴 현 위치에 문루와 홍예를 새로 지었다고 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