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문화유산 투어 * 우정국로에서 만난 전의감 터, 도화서 터, 우정총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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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문화유산 투어 * 우정국로에서 만난 전의감 터, 도화서 터, 우정총국

by yeonjaei 2020.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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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문화유산 투어 * 우정국로에서 만난 전의감 터, 도화서 터, 우정총국

 

 

안녕하세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요즈음은 서울 문화유산 투어의 일환으로, 종로 인사동 일대를 탐방하고 있는데, 어제는 인사동 옆 우정국로 따라 탐방하였습니다.

 

우정국로는 이 길이 지나는 종로구 견지동 397번지에 1884년 설립되어 우체 사무를 관장하던 우정국이 있었던 데서 유래되었습니다. 우정국로는 종로구 공평동 115번지(제일은행 본점)에서 조계사를 거쳐 관훈동 151-8번지(안국동 사거리)까지 폭 30m, 길이 550m6차선 도로입니다. 종로와 율곡로를 잇는 길로 조선 시대 시전이 있어 교통량이 많았다고 합니다.

 

어제 탐방은 안국동 사거리에서 종로 방향으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어제 우정국로 탐방 중에 순서대로 만난 한성 도서 주식회사 터’, ‘전의감 터’, 그리고 도화서 터와 우정총국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한성 도서 주식회사 터

 

안국동 사거리에서 우정국로를 따라 조금 가다 보면 한성 도서 주식회사 터라는 표지석을 만나게 됩니다. 한성 도서 주식회사(대표이사 :이봉하, 이사 : 이종준, 한규상, 박태련, 장도빈)는 민족 문화를 지키고 계승하는 데 크게 기여한 출판사로서, 1920년 창설되어 1957년까지 존속하였다고 합니다. 주요 출판물로는 김동환의 국경의 밤’, 최남선의 백두산근참기’, 심훈의 상록수등이 있습니다.

 

전의감 터

 

한성 도서 주식회사 터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전의감 터라는 표지석이 보입니다. 전의감 터는 조선 시대 궁중에 쓰이는 의약을 제조하고 약제를 재배하던 관아 터입니다. 전의감 터에는 조선 말에 우정총국이 들어섰다고 합니다. 

 

도화서 터

 

전의감 터 표지석 근처에 도화서 터라는 표지석이 있습니다. 도화서는 조선 시대 그림에 관한 일을 담당한 관청으로, 한국 전통 회화의 요람이자 중심이 되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우정총국

 

전의감 터와 도화서 터가 있는 길 오른쪽에 우정총국이 있습니다. 우정총국은 사적 제21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우정총국은 근대적인 우편 업무를 시작한 관청으로, 18844월 일본과 미국에서 우편 제도를 시찰하고 돌아온 홍영식이 건의하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건물은 188411월의 전의감의 부속 건물을 수리하여 만든 우정총국 청사인데, 지금은 공사 중인 듯합니다.

 

그러나 그해 1884124일 우정총국의 개업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김옥균, 박영효, 서광범, 홍영식 등이 민씨 정권을 제거하고 신정부를 조직하는 갑신정변을 일으켰습니다. 이때 본체를 제외한 부속 건물은 모두 불에 탔고, 우정총국의 우편 업무도 중단되었습니다.

 

1893년에야 전우총국이란 이름으로 우편 업무를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일본에 통신권을 빼앗긴 1905년 이후에는 한어학교, 중동야학교, 경성 중앙우체국장 관사 등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해방 후에는 개인 주택이었다가 1972년부터 체신 기념관이 되었습니다.

 

우정총국 중수 기념비

 

우정총국을 소개하는 우정총국 안내판 옆에 우정총국 중수 기념비가 있어 이를 소개합니다.

이 사적은 우리나라 군대 우편 사업의 발상지이다. 이곳에 1884422(고종 21년 음 327) 칙명으로. 우편총국이 설치되고 초대 총판 홍영식에 임명되어 그해 1128(101)부터 업무를 개시하였다. 그러나 동년 124(1017) 우정총국 개설연이 계기가 되어 갑신정변이 일어나 총국 업무는 중단되었다.

또한 이 사적은 우편총국 개설 전에는 조선 왕조 초기부터 전의감으로 사용되었으며, 갑신정변 이후에는 일시 교육기관으로 쓰인 적이 있다. 그 후 1956년부터 체신부에서 관리하여 오던 중 19701022일 문화재 사적 제213호로 지정되었으며, 19729월에 경리 구역을 확장 정비하여 건물을 전면 중수하는 한편 박정희 대통령의 휘호로 유실된 우정총국 현판을 복원하고 준공함에 이르러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비를 세워 유래를 밝히려 한다.

 

19721118

체신부 장관 신상철 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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