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투어 * 종로 인사동 입구에서 만난 인사동 유래와 역사, 북인사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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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투어 * 종로 인사동 입구에서 만난 인사동 유래와 역사, 북인사마당

by yeonjaei 2020.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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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투어 * 종로 인사동 입구에서 만난 인사동 유래와 역사, 북인사마당

 

   

안녕하세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요즈음은 문화유산 투어의 일환으로, 서울 종로 인사동 일대를 탐방하고 있습니다오늘은 인사동 일대 탐방 중에서 그 첫 번째로 인사동 입구에서 만난 인사동 유래와 역사, 북인사마당 등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인사동의 유래

지금의 인사동 거리는 종로 2가에서부터 인사동을 지나 관훈동 북쪽의 안국동 사거리까지를 말합니다. 그러나 옛날에 인사동 길은 관훈동까지 올라가지 않고 종로 길에서 인사동 네거리, 즉 태화관길과 만나는 곳까지였습니다 

 

인사동은 조선 시대에 북촌과 종로 사이라는 지리적 특징 덕에 역관, 기술자, 예술가 등 양반 계급과 밀접한 관계를 맺었던 중인들이 주로 살던 지역이었습니다. 자연히 조선 초기부터 예술 관련 업종이 번성했으며, 조선 미술의 중심지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옛날에 이 거리에는 고미술품과 고서적을 취급하는 상인과 화랑은 없었고 유명한 가구점과 병원, 그리고 규모가 큰 전통 한옥이 많았다고 합니다. 인사동의 명칭은 조선시대 한성부의 관인방(방이라 함은 고려와 조선 시대에 수도의 행정 구역 명칭의 하나로 성안에 일정한 구획을 일컫는 것이다)과 대사동에서 가운데 글자인 인()과 사()를 따서 부른 것이라고 합니다.

인사동 지역의 역사적 배경

 

조선왕조를 건립한 태조 때부터 국가나 왕실에 공을 세운 사람을 공신으로 책록하기 위해서 그 업적을 조사하던 관청인 충훈부가 관훈동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도적을 경비하고 법에 금한 사치스런 잔치나 풍기 문란 등을 단속하던 이문이란 관청이 있었습니다.

 

또한 인사동 지역에는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들이 시대를 달리해 거주했었습니다. 대표적인 유학자인 이율곡, 효종 때의 이완 장군 집터가 있으며, 중종 시절의 왕도정치를 주장했던 유학자 조광조의 집이 관훈동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사동의 가장 기념할 만한 역사적인 사건은 일본의 식민지배에 항거한 191931일 독립운동의 시작지라는 점입니다.

 

근래에 와서는 신구 작가들의 저마다 독특한 작품들을 언제나 선보이는 화랑들, 한집 건너 마주치게 되는 필방들, 희귀한 고서적들, 우리 조상들의 생활상을 보여 주는 옛스럽고 소박한 민속 공예품들, 그윽한 다향과 가야금의 청아한 선율이 흘러나오는 전통 찻집, 구수한 된장국과 농익은 동동주의 주점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2000년대 전국 최초로 문화지구로 선정된 인사동은 2011년부터 차 없는 거리로 지정되었습니다. 길이 0.7km, 너비 12m의 짧고 좁은 길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3만 명에서 5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전 세계가 사랑하는 거리'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인사동의 축제

 

1987년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마을 축제로 시작되어 이제는 종로를 대표하는 종로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31회를 맞이한 2019년부터는 '인사동 국제문화 박람회'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전통문화 업종의 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국가들의 문화를 보여주는 국제전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며,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고 합니다.

 

북인사마당 

 

북인사마당에서는 매일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리고, 대로 한복판에 위치한 넓은 광장에서 펼쳐지는 전시, 문화 체험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고 합니다. 인사동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만날 수 있다면 북인사마당에서는 전통과 현대 문화의 조화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하네요.

 

북인사마당 조형물 '일획을 긋다'

 

북인사마당 오른쪽에는 조형물 '일획을 긋다'가 있습니다. 이 조형물은 서울시가 거리를 미술관처럼 꾸미고자 펼친 '도시 갤러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북인사마당에 높이 7m로 설치된 작품입니다. 먹물을 흠뻑 머금은 검은 색의 붓 모양을 형상화한 조형물로 인사동을 찾는 많은 이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 김영랑

 

북인사마당에서 인사동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돌에 새겨진 김영랑 시인의 시돌담에 속삭이는 햇발이 있어 이를 소개합니다.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 아래 웃음 짓는 샘물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길 위에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럼같이

시의 가슴에 살포시 젖는 물결같이

보드레한 에메랄드 얇게 흐르는

실비단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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