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궁궐 이야기 * 창경궁 경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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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궁궐 이야기 * 창경궁 경춘전

by yeonjaei 2021.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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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궁궐 이야기 * 창경궁 경춘전

 

안녕하세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얼마 전 역사탐방의 일환으로 창경궁을 여기저기 둘러보았는데, 오늘은 창경궁의 경춘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경춘전의 경춘(景春)'햇볕 따뜻한 봄'이라는 뜻이다. 순조는 후술할 경춘전기에서 ''()'은 큰 것을, '()'은 장수함을 뜻하니 옛날과 지금에 걸쳐 축복하는 말'이라고 표현하였다. 1484(성종 15) 창건 당시에 건립된 내전의 침전 건물로 주로 왕대비, 왕비 또는 세자빈 등이 거처했던 곳이다.

 

경춘전은 이름난 왕실의 여인과 함께 해온 역사가 있는 곳이다. 임진왜란, 이괄의 난 등으로 여러 차례 소실되었다가, 1834(순조 34)에 중건되었다.

 

편액의 글씨는 정조의 아들 순조의 어필이다. 이곳에서는 22대 정조와 24대 헌종이 태어났고, 성종의 생모 소혜왕후, , 인수대비 한씨와 숙종비 인현왕후 민씨, 정조의 생모 헌경왕후, 즉 혜경궁 홍씨 등이 승하하였다.

 

 

경춘전은 1층으로 평면은 자 형태로 되어있다. 기단은 장대석 2벌로 깔고 정면에는 5단의 계단을 1개 놓았으며 기단 위에 주춧돌을 놓고 사각형의 기둥을 세워 건물을 올렸다.

 

지붕은 팔작지붕, 처마는 겹처마에 공포는 쇠서 2개를 둔 이익공 양식이다. 정면 7, 측면 4칸의 총 28칸으로, 4면의 가장자리 칸은 툇간으로 구성하였다. 가운데 3칸은 대청이고 대청 양 옆으로 정면 1, 측면 2칸의 온돌방을 두었다.

 

사도세자는 정조를 낳기 전에 용이 이곳 경춘전에 들어오는 꿈을 꾸고, 경춘전 동쪽 벽에 용 그림을 그려두었다. 정조는 본인의 탄생을 기념해 경춘전 내부에 誕生殿(탄생전)’이라 쓴 현판을 걸었으나 지금은 남아있지 않다.

 

혜경궁 홍씨는 경춘전에서 남편인 사도세자와 생활하며 의손세손과 정조를 낳았으며, 노후의 시간도 여기에서 보냈다. 혜경궁 홍씨의 한중록을 보면 정조는 왕위에 오른 후, 홀로 된 어머니를 위해 창경궁에 따로 자경전을 지어드렸다.

 

그곳에서 생활하던 혜경궁은 순조가 즉위한 뒤에, 며느리에게 자경전을 넘겨주고 경춘전으로 다시 거처를 옮겼다. 한중록 쓰기 시작했다. 집필의 중심 공간이 되기도 했다.

 

정조와 순조는 생모와 친할머니가 주로 머물던 경춘전을 굉장히 각별하게 생각했고 그래서 경춘전의 역사와 부모에 대한 효성 등을 담은 경춘전기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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