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촌 세종마을 문화유산 답사 - 사직단, 단군 성전, 황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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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촌 세종마을 문화유산 답사 - 사직단, 단군 성전, 황학정

by yeonjaei 2020.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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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촌 세종마을 문화유산 답사 - 사직단, 단군 성전, 황학정

 

어제는 서울 종로구 서촌 세종마을 문화유산 답사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사직단과 단군성전, 그리고 황학정을 둘러보았다. 

그동안 종로 서촌 세종마을 투어 두 번은 경복궁역에서 자하문구간 사이의 길(한글로) 주변에 있는 역사문화유산을 따라 돌아보았다면 이번에는 사직단 주변에 있는 문화유산을 찾아 돌아본 셈이다. 

물론 이곳은 예전에 한 번 와본 적이 있었지만, 다시 한번 역사 공부 겸 산책 겸 사직단에서 단군성전, 그리고 황학정 순으로 탐방을 하였다.

 

사직단

 

사직단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동 1-28에 있다사직단은 사적 제121호로 지정되었으며, 사직은 토지를 관장하는 사신(社神)과 곡식을 주관하는 직신(稷神)을 가리킨다. 두 신을 제사 지내는 단을 만들어 모신 곳이 사직단이다. 조선 시대 사직단을 관장하던 관청으로 사직서가 있었다. 

 

사직단에서 사단은 동쪽, 직단은 서쪽에 설치하는데, 국토와 오곡은 국가와 민생의 근본이므로 고대에는 국가와 민생의 안정을 기원하는 의미로 사직을 설치하고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조선 태조는 한양에 천도한 후 경복궁의 왼쪽에 종묘, 오른쪽에 사직단을 배치하는 원칙에 따라 태조 4(1395)에 사직단을 현 위치에 건립하였다 

사직은 종묘와 함께 국가를 의미하므로 이를 줄여서 종사라고 한다. 따라서 나라의 형편을 흔히 "사직이 편안하다" 라든가 "사직이 위태롭다" 라고 하며, 국가의 중요한 인물을 사직지신이라고 하였다.

 

단군 성전

 

단군 성전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동 1-28에 있다. 단군 성전은 단군전, 단군 사묘, 단군 사우 등으로 불리며, 단군의 영정이나 위패 등을 두고 봉향하는 사당을 지칭한다이곳은 단군 성전 또는 백악전이라고 부르는데, 우리 겨레의 고조선 시조인 단군 왕검을 모신 성역이다.

 

이 성전(백악전)1968년 단군 성전으로서는 대한민국 최초의 공공건물로 건립된 후 19735월 서울특별시로부터 보호 문화재로 인정받았다. 성전 안에는 정부 표준 단군 영정과 국민경모 단군상을 봉안하여 한 민족의 상징으로 기리고 있다. 

단군 성전의 경우 이곳에만 있는 것으로 주로 알려져 있지만, 단군에 대한 봉향은 역사적으로 왕조 국가 및 민간에 의해 동시에 이루어졌다고 한다단군 성전마다 매년 단군이 승하해서 산신이 되었다는 어천절(315)과 개천절(103)에 행사가 개최된다.

 

황학정

 

 

황학정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동 산1번지 1호에 있다. 황학정은 활이 조선 군대의 무기에서 해제된 후 국민들의 심신 단련을 위해 장려되어야 한다는 고종의 어명으로 1898년 경희궁 회상전 북쪽 담장 가까이에 세웠던 궁술 연습을 위한 사정(射亭)이었다 

궁궐 안에 지어진 황학정은 일반 국민들에게도 개방되었고, 고종 황제도 자주 방문하여 직접 활쏘기를 즐겼다고 전해진다.

 

그 뒤 1913년 경성중학교를 짓기 위해 경희궁이 헐리고 1922년 총독부 전매국 관사가 황학정 자리에 지어지면서 사직공원 북쪽인 등과정 옛터인 현 위치에 이건하였다 

현 황학정이 있는 인왕산 아래 사직동의 등과정 자리는 한말까지 궁술 연습장으로 유명했던 곳이다. 한말 도성 안 서쪽에는 다섯 군데의 사정이 있었는데 이것을 서촌 오사정이라 하였고, 그중 하나가 등과정이었다 

황학정은 현재까지도 우리나라의 궁술을 계승하기 위해 계속 궁술 행사가 열리는 역사적인 장소이며, 정면 4,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25호로 지정되어 있다.

 

황학정 국궁전시관

 

황학정 입구에는 왼쪽으로 황학정 국궁전시관이 있다. 이 전시관은 우리나라의 소중한 전통 무예 국궁이 가진 전통과 역사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마련한 공간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활과 화살을 비롯한 다양한 소장품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체험 프로그램도 즐겁게 경험할 수 있다. 궁시장 기능이수자가 손질한 재료로 직접 활과 화살을 만드는 활 만들기와 국궁 예절을 배우고 직접 체험하는 활쏘기도 해 볼 수 있다고 한다.

이번에는 국궁전시관만 돌아보았는데, 다음에는 체험프로그램도 한번 경험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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