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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병명 ‘근육긴장 이상증’ 재활 중
그동안 방송 등에서 잘 보이지 않았던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21일 방송된 KBS1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 30주년 특집에 강부자, 이상벽 등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여기서 난치병을 앓고 있는 자신의 근황을 공개했다.
이봉주는 난치병인 근육긴장 이상증으로 1년 넘게 재활 치료를 받으며 투병 중이다. 그는 지난해 봄부터 급속도로 몸이 나빠지며 희귀질환인 근육긴장 이상증을 앓게 됐다. 이는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비정상적인 자세가 나오거나 근육이 비틀어지는 신경학적 질환이다.
이날 그는 “국가대표급 프로그램인 아침마당에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제가 빠질 수 없지 않나. 제가 요즘 건강이 안 좋은데, 아침마당을 보면서 위로를 받고 있다. 재활 치료를 받는 중이며 마라톤 했듯이 꼭 이겨 내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봉주는 손기정과 황영조의 뒤를 이은 대한민국 마라톤계의 대표 스타로 불린다. 1996 제26회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1998 방콕 아시안 게임 및 2002 부산 아시안 게임 금메달, 2001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했다.
우리에게 그의 별명인 국민 마라토너, 봉달이, 봉주르로도 잘 알려져 있다. 마라톤으로 우리 모두에게 큰 힘과 용기를 주었던 국민 영웅 이봉주 선수의 근황을 접하니 매우 안타깝다. 이봉주는 현재 한의원과 병원을 병행하며 열심히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말했듯이 마라톤을 우승하듯 지금 앓고 있는 난치병도 잘 이겨내 꼭 완쾌되기를 기원한다.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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