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탐방 * 창덕궁의 두 번째 문 진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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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탐방 * 창덕궁의 두 번째 문 진선문

by yeonjaei 2021.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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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탐방 * 창덕궁의 두 번째 문 진선문

 

 

안녕하세요. 얼마 전 역사탐방의 일환으로 창덕궁을 여기저기 둘러보았는데, 오늘은 그중에서 창덕궁의 두 번째 문인 진선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진선문은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을 지나 금천교를 건너면 나오는 중문(中門)이다. 돈화문과 인정문 사이에 다시 한번 문을 만들어 놓은 것은 창덕궁 정전인 인정전의 권위를 높이기 위함이다. 경복궁에서는 이 노릇을 하는 문이 흥례문이다.

 

1908년 탁지부 건축사무소에 의해 시행되었던 인정전 개수공사 때 헐렸던 것을 1996년 복원을 착수하여 둘레의 긴 회랑들도 같이 복원을 시작하여 1999년 완공하였다.

 

 

진선문은 임금님에게 바른말을 올린다는 뜻의 문이다. 진선문에는 억울한 일이 있는 백성이 와서 치면 왕이 듣고 억울한 사정을 해결해주는 큰북이 달려 있었다. 태종 대에 처음 설치하였다가 중간에 유명무실해진 것을 영조 대에 다시 설치하였다. 이북을 신문고, 혹은 등문고라고 하였다.

 

 

<동국여지승람>'인정문 서쪽에 있는 진선문 곁에 신문고를 달았다'라고 하였고, <정조실록> 22(1798) 3월 무신 조에 '지금 창덕궁의 진선문과 경희궁의 건명문에 신문고가 가설되어 있다' 한 것으로 미루어 긴 세월 동안 다소의 우여곡절은 있었으나 신문고 제도가 유지되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신문고는 백성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한 제도로 설치되었으나, 신문고의 이용이 엄격히 통제되었기 때문에 실제로는 소수 지배층이 사적인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쓰는 등 효율성이 그리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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