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탐방 * 서울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돌다리 금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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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탐방 * 서울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돌다리 금천교

by yeonjaei 2021.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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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탐방 * 서울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돌다리 금천교

 

 

안녕하세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얼마 전 역사탐방의 일환으로 창덕궁을 여기저기 둘러보았는데, 오늘은 그중에서 금천교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금천교는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을 지나 조금 걸어가다 오른쪽으로 돌면 바로 나온다. 이 다리는 현재 서울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돌다리이며, 궁궐의 위엄을 보여주는 상징적 조각상과 아름다운 문양, 견고하고 장중한 축조 기술 등이 돋보이는 이중 홍예교로서 역사적, 예술적, 건축적 가치가 뛰어나다.

 

 

서울에 있는 다른 궁궐에도 정문을 지나 궁궐 안쪽으로 들어갈 때 금천교와 같은 다리를 건너야 한다. 그 이유는 우리 조상님들은 건물을 지을 때 뒤에는 산이 있고 앞에는 물이 흘러야 그 자리가 명당이라고 했다. 이것을 배산임수라고 한다. 그래서 뒤를 보면 산은 있는데 궁 앞에 강이 없으면 인공적으로 물길을 만들어서 임금님이 살고 있는 궁궐을 명당으로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인공적인 물길을 조상님들은 금천이라고 불렀다. 금천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사악한 악귀들이 이 강으로 인해 궁궐 안쪽으로 들어가는 것을 금한다고 해서 금천이라고 불렀고, 다리 이름을 금천이 흐르는 다리라고 해서 금천교라고 불렀다.

 

 

 

금천교는 창덕궁이 창건되고 6년 뒤인 태종 11(1411) 3월 진선문 밖 어구에 설치되었는데, 그 후 숱한 화재와 전란에도 불구하고 창건 당시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다. 현존하는 궁궐 안 돌다리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다. 규모는 의장을 갖춘 국왕의 행차 때 노부의 폭에 맞도록 설정되었으며, 상면은 길이 12.9m, 너비 12.5m로 정사각형에 가까울 정도로 폭이 넓다. 구조는 하천 바닥의 중앙과 물가에 놓인 기반석을 토대로 홍예를 2개 튼 형식으로 물가의 축대는 부벽 구실을 하고 있으며, 홍예 위에는 장대석 모양의 멍에돌을 얹었다. 다리의 상면은 불룩하게 곡면으로 만들고 바닥을 3칸으로 구분하여 칸마다 장대석을 고르게 깔았으며, 다리 가장자리에는 그 위에 동물상을 조각한 이주석이 세워져 있다.

 

 

금천교 다리 아래는 남쪽에는 해태상을, 북쪽에는 거북상을 배치하여 궁궐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삼았고 다리 중간에는 잡귀를 쫓기위해 귀신의 얼굴을 조각했다. 또한 다리의 돌출부에는 천록이라는 상상의 동물을 조각해 잡귀가 다리를 건너는 것을 막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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