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양도성 1코스 백악산 구간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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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양도성 1코스 백악산 구간 탐방

by yeonjaei 2020.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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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양도성 1코스 백악산 구간 탐방

 

안녕하세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얼마 전 서울 한양도성 순성길 1코스 백악산 구간을 탐방하였는데, 오늘은 한양도성 순성길 백악산 구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한양도성 

 

 

한양도성은 조선왕조 도읍지인 한성부의 경계를 표시하고 그 권위를 드러내며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성이다. 태조 5(1396) 백악(북악산), 낙타(낙산), 목멱(남산), 인왕의 내사산 능선을 따라 축조한 이후 여러 차례 개축하였다. 평균 높이 약 5~8m, 전체 길이 약 18.6km에 이르는 한양도성은 현존하는 전 세계의 도성 중 가장 오랫동안(1396~1910, 514) 도성 기능을 수행하였다.

한양도성에는 4대문과 4소문을 두었다. 4대문은 흥인지문, 돈의문, 숭례문, 숙정문이며 4소문은 혜화문, 소의문, 광희문, 창의문이다. 이 중 돈의문과 소의문은 멸실되었다. 또한 도성 밖으로 물길을 잇기 위해 흥인지문 주변에 오간수문과 이간수문을 두었다. 특히 동서남북 4대문에는 유교의 4가지 덕목인 , , , 를 담았다. 

 

백악산 구간 한양도성 순성길

 

한양도성 순성길은 백악산·낙산·남산(목멱산인왕산 구간과 흥인지문·숭례문 구간 등 6구간으로 나뉜다. 백악산 구간은 창의문에서 시작하여 숙정문, 말바위 안내소, 와룡공원을 지나서 혜화문까지 이르는 구간이다. 백악(북악산, 342m)은 옛 서울의 주산으로 내사산 중 가장 높다. 공극산(拱極山), 면악(面岳)이라고도 하였으며 산세가 반쯤 핀 모란꽃에 비유될 만큼 아름답다.

 

백악산 구간의 거리는 4.7km, 소요 시간은 약 3시간이며, 주요 구간은 창의문 - 창의문 안내소 - 백악 돌고래 쉼터 - 백악 쉼터 - 백악마루 - 1·21 사태 소나무 - 청운대 - 암문- 백악 곡성 - 백악 촛대바위 - 숙정문 - 말바위 안내소 - 우수조망명소 - 와룡공원 - 암문 - 서울과학고등학교 - 경신고등학교 - 혜성교회 - 두산빌라 - 혜화동 전시안내센터(옛 서울시장공관) - 혜화문이며, 난이도는 상( )이다.

   

백악산 구간 주요 지점 탐방 

 

 

창의문에서부터 출발함. 창의문은 인왕산과 백악이 만나는 지점에 있는 문이다. '올바른 것을 드러나게 하다는 뜻이 있다. 사소문 중 유일하게 조선 시대 문루가 그대로 남아 있다. 이 문루는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던 것을 영조 17(1741) 다시 세운 것이다. 영조 때 문루를 새로 지으면서 인조반정 때 반정군이 이 문으로 도성에 들어온 것을 기념하기 위해 공신들의 이름을 새긴 현판을 걸어놓았다. 이 현판은 지금도 그대로 걸려있다. 현재는 자하문으로 더 많이 불리는데, 이 문 부근의 경치가 개경의 승경지였던 자하동과 비슷하여 붙은 별칭이다.

 

 

 

창의문 안내소이다. 북악산 일대의 한양도성은 2006411단계로 홍련사 - 숙정문 - 촛대바위(1.1km)를 부분 개방하였고, 이후 200745일 와룡공원 - 숙정문 - 청운대 - 백악마루 - 창의문(4.3km)의 구간을 전면 개방하였다.  

201945일부터는 국민이 편리하고 자유롭게 북악산 한양도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분확인절차를 생략하고 개방시간을 확대하였다. 

 

 

창의문 안내소에서 표찰을 받고 한양도성 순성길로 오름

 

돌고래 쉼터이다. 창의문 안내소에서 약 20분 정도 오르다 보면 첫 번째 쉼터인돌고래 쉼터라는 휴식처가 나온다. 쉼터 주위를 살펴보면, 쉼터 옆으로 길게 누운 바위가 돌고래를 쏙 빼닮았다.

 

돌고래 쉼터에서 다시 백악마루로 오름

   

두 번째 쉼터인 백암 쉼터. 백악 쉼터에서는 숨을 고르며 수려한 풍경을 감상해도 좋다.

 

   

점점 더 가팔라지는 순성길. 한양도성 전체 구간 중 으뜸가는 절경이라 할 만하다.

 

백악마루로 가는 길

 

백악마루(백악산). 백악산 정상에는 백악산 해발 342m'라고 적힌 표지석이 있다. 백악마루는 높이 342m로서 내사산 중에서 제일 높다. 낙산, 목멱산, 인왕산이 소리 지르면 화답할 것 같고, 눈 아래로는 경복궁을 비롯한 여러 궁궐들이며, 세종로며, 도심의 크고 작은 건물들이 지척으로 보인다. 한강 건너 63빌딩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백악산은 한양의 북현무에 해당하는 북쪽 주산으로서 조선왕조가 도성을 정하였던 사상과 지형적 기본원리를 보여주고 있으며, 수려한 자연과 문화적 요소가 결합되어 있는 자연유산이다.

   

북악산에서 내려와 숙정문 방향으로 이동

 

 

1·21 사태 소나무백악마루에서 청운대로 내려가는 길에 1·21 사태 소나무가 있다. 수령이 200년 정도 된 나무인데 15발의 총탄 자국이 남아 있다. 이 총탄 자국은 1968121, 청와대를 습격하려 침투한 북한 특수부대원들과 우리 군경이 교전한 흔적이다.

   

 

한양도성 각자성석.  한양도성 축성과 관련된 기록이 새겨진 성돌을 각자성석이라고 한다. 한양도성에는 이처럼 다양한 시기와 유형의 각자 성석이 280개 이상 전해지고 있다.

 

 

청운대. 청운대는 해발 293m이며, 한양도성에서 조망이 가장 좋은 곳이다. 남으로 경복궁, 광화문 및 세종로, 북으로 북한산의 여러 봉우리를 볼 수 있다.

 

 

청운대에서 외부 순성길로 나감. 조선 시대 도성 안과 밖에는 각각 군사들이 순찰을 도는 순성길이 있었다. 조선 후기에는 어영청, 금위영, 훈련도감의 세 군문이 각각 8패씩을 내어 도성 주변을 순찰했다 

 

한양도성과 한양도성 축성 시기에 따른 형태

 

암문을 통과 곡장(곡성) 방향으로 이동

 

백악 곡성 입구이다.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입산 통제

 

 

주변에서 바라본 백악 곡성의 모습. 곡성(曲城)은 주요 지점이나 시설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성벽의 일부분을 둥글게 돌출시킨 것을 말하는데 인왕산과 백악에 하나씩 있다. 도성을 둘러싼 서울의 산세가 가장 잘 보이는 곳으로 꼽힌다.

 

 

 

이 지역 일대 한양도성 성벽 보수. 2016716일 이곳에서 한양도성 외측성벽이 붕괴되었다. 붕괴된 성벽을 20187월에 보수 공사를 시작하여 성벽을 숙종 시기의 형태로, 여장은 인접 여장 형태로 201910월에 보수를 완료하였다.

 

 

순성길에서 바라본 서울

   

촛대바위. 촛대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은 촛대바위는 높이가 약 13m이다. 일제 강점기때 이 바위 상단부에 쇠말뚝을 박았었고, 광복 후 이 바위의 쇠말뚝을 제거하고 우리 민족의 발전을 기원하는 촛대를 세우며 이름을 촛대바위라 정하였다고 한다. 현재는 쇠말뚝을 제거한 부분이 콘크리트 기중으로 마감되어 있다고 한다. 현재는 들어가는 입구를 막아놓은 상태로 가까이 가 볼 수 없었다. 

 

 

이곳은 한양도성 성곽길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품 소나무길.한양도성 성곽길에서 가장 오래된 명품송들이 즐비한 코스. 모두 조선 시대 때의 명품송들이니 수령이 줄잡아 300년은 되었을 것이라고 한다. 남쪽 방향으로 내려다보면 주변 소나무 숲 너머 경복궁을 비롯한 서울 도심의 전망이 한 눈에 보이는 멋진 광경을 볼 수 있다.

 

 

 

숙정문.숙정문은 한양도성의 북대문이다. 처음에는 숙청문이었으나 숙정문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남대문인 숭례문(예를 숭상한다)과 대비하여 엄숙하게 다스린다는 뜻으로 이름이 지어졌다.

 

숙정문은 방위상의 북대문이지만 거의 암문으로 사용했는데, 그 이유는 두 가지 설이 있다. 풍수지리학상 경복궁의 양팔이 되는 숙정문과 창의문을 통행하는 것은 지맥을 손상시킨다는 상소를 올리자 조정에서는 이 두 문을 폐쇄하고 소나무를 심어 통행을 금지시켰다. 다른 설은 이 문을 열어놓으면 장안의 부녀자들의 품행이 음란해지기 때문에 항상 문을 닫아 두었다는 속설도 아울러 전해지고 있다. 

 

 

말바위 안내소. 이곳에는 스탬프 시설이 있고, 창의문 안내소에서 받은 표찰을 반납하였다.

 

 

말바위이다. 말바위는 삼청공원 안에 있는 바위로서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다. 백악의 끝자락에 있는 바위여서 말()바위라 하였다고도 하고, 말을 타고 온 사람들이 산에 오르기 전에 이 바위에 말을 매어 두어 말()바위가 되었다고도 한다.

 

 

말바위 밑에 있는 우수조망 명소이다.이곳은 남산타워, 종묘 등과 도시경관이 어우러져 서울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조망 장소로 삼청공원, 와룡공원과 연계되어 있다.

 

한양도성 순성길은 우수조망명소에서 와룡공원 방향으로 되돌아가야 함.

 

와룡공원 방향으로 나무계단을 타고 내려감

 

다시 한양도성 외부 순성길로 들어섬

 

 

취병이다. 조선 시대의 독특한 조경기법인 취병은 식물을 소재로 만든 친환경 울타리로 궁궐의 핵심지역과 일부 상류층의 정원에만 사용되었고, 공간을 깊고 아늑하게 만들어 생기가 나는 아름다움이 있다. 취병은 일제 강점기 이후 실물이 사라졌으나 창덕궁 후원에 복원된 바 있다.

 

   

암문을 통해 와룡공원으로 들어가 내부 순성길을 따라 내려감

 

북정마을로 나가는 곳. 성벽 밑에 500여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데 1960~70년대 서울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여기서 한양도성이 끊김. 혜화문까지 850m

 

서울과학고 쪽으로 이동하여 한양도성 순성길 안내표시를 따라 왼쪽의 서울 왕돈까스 옆 골목으로 들어섬

 

오른쪽으로는 경신 중고등학교

   

오른쪽으로 보이는 혜성교회. 교회 앞 길가에 남아있는 한양도성 성벽의 흔적들

 

 

 

혜화문으로 올라가기 전에 잠시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를 둘러봄. 이곳은 혜화동 옛 시장공관이었던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로, 서울 시내에 얼마 남지 않은 1940년대 목조 건축물이다.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를 둘러보고 혜화문 방향으로 이동

 

 

 

혜화문이다. 혜화문은 한양도성 4소문 중 동북쪽에 위치한 문으로, 조선 태조 5(1396) 9월에 토성의 축성과 함께 지어졌고, 이때 이름은 홍화문이었으며 도성의 동쪽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동소문로 속칭되어 왔다.

 

그런데 성종 14(1483)에 세운 창경궁의 동문을 홍화문이라고 명명하였으므로 문의 이름이 같아 혼동되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중종 6(1511)에 동소문을 혜화문이라고 개칭하여 구별하였다.

 

혜화문은 한양도성의 소문 중의 하나이지만, 대문에 못지않은 기능을 갖고 있었다. 북대문인 숙정문이 항상 닫혀 있어서 그 역할까지 하였으므로 많은 사람들이 빈번하게 통행을 하였다. 1994년 본래보다 북쪽으로 옮긴 현 위치에 문루와 홍예를 새로 지었다.

 

이상으로 서울 한양도성 1코스 백악산 구간 탐방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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