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촌 문화유산 투어 - 북촌 한옥마을과 맹사성 집터
본문 바로가기
여행축제방송연예

서울 북촌 문화유산 투어 - 북촌 한옥마을과 맹사성 집터

by yeonjaei 2020. 7. 29.
반응형

서울 북촌 문화유산 투어 - 북촌 한옥마을과 맹사성 집터

 

안녕하세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요즈음 계속해서 북촌 일대 탐방을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북촌은 예로부터 권문세가들의 주거지였던 곳으로, 그만큼 볼 것도 둘러볼 것도 많은 것 같아요.

 

오늘은 북촌 중에서도 북촌 한옥마을과 청백리이자 세종대왕의 스승이셨던 맹사성 집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하단에 사진으로 편집한 영상도 있습니다.~~

 

북촌 한옥마을

 

 

북촌 한옥마을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가회동, 삼청동 내에 위치한 한옥 마을입니다. 지하철 3호선 안국역 2번 출구로 나와 북촌로를 따라 가회동 한옥마을 입구까지 가서, 북촌 한옥길을 한번 걸어보았답니다.

 

북촌 한옥마을은 서울의 대표적인 한옥마을입니다. 경복궁과 창덕궁, 종묘의 사이에 위치한 지역으로 서울 600년 역사와 함께해온 우리의 전통 거주 지역입니다.

 

이 지역은 거대한 두 궁궐 사이에 밀접하여 전통 한옥군이 위치하고 있으며, 수많은 가지 모양의 골목길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6백 년 역사 도시의 풍경을 극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은 전통문화 체험관이나 한옥 음식점 등으로 활용되어 간접적으로나마 조선 시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북촌은 고관대작들과 왕족, 사대부들이 모여서 거주해온 고급 살림집터로, 원래 이 지역에는 솟을대문이 있는 집 몇 채와 30여 호의 한옥만이 있었으나 일제강점기 말부터 한옥이 많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1992년 가회동 한옥 보존지구에서 해제되고, 1994년 고도 제한이 풀리면서 일반 건물들이 많이 들어섰습니다. 현재 북촌에는 1,400여 동의 한옥이 남아 있는데, 이곳은 전통 한옥의 특성을 유지하면서 근대적 도시주택 유형으로 발전한 특성을 지녀 보존 가치가 높다고 하네요.

 

북촌 거리에는 북촌 양반생활문화 전시관과 북촌 한옥촌 상징조형물 등이 설치되어 있어 간접적으로나마 조선 시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옛 선조의 생활 모습을 구경할 수 있는 가회동 전통 마을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다음에 축제가 열릴 때 한번 와봐야겠네요.

 

북촌(가회동) 한옥길을 걸어보았습니다. 북촌(가회동) 한옥길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가회동 65-2번지에서 삼청동 28-42번지에 이르는 소로로 길이 7.3km입니다. 전통 거주지역인 북촌의 한옥 마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길입니다.

 

물이 흘러 내려가듯 가지에 가지를 치는 형태를 띠고 있으며, 이 길을 따라 여러 채의 한옥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회동 31번지 일대의 길은 서울에서 한옥이 가장 잘 보존된 길 중의 하나로, 남북 방향의 골목길에 한옥들이 모여있습니다.

   

청백리이자 세종대왕의 스승 맹사성 집터

 

북촌 한옥길을 따라 올라가면 북촌 최고의 전망대라는 안내 표시가 나오는데, 그 길로 조금 걸어가면 맹사성 집터라는 표지석(서울 종로구 북촌로1174)이 있습니다.

 

표지석에는 "조선 세종 때 정승을 지낸 청백리가 살던 집터. 그 이름을 따서 맹감사현, 맹현이라고 하며, 퇴청하면 이곳에서 피리 불기를 즐겨했다." 고 쓰여 있습니다.

 

맹사성은 고려말 조선 초의 문신으로 청렴했던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조선 태종 때 대사헌 고불 맹사성(1360~1438)은 역모 사건을 조사하며 부마(왕의 사위)를 잡아들였습니다. 태종은 허락 없이 사위를 국문한 맹사성에게 참형을 내리는데, 성석린·권근·하륜 등 최측근 신하들이 구명운동에 나섭니다,

 

결국 맹사성은 곤장을 맞고 목숨을 유지해 유배를 갔고, 유배에서 돌아온 맹사성은 세종 때 정승 자리에 올라 황희 정승과 함께 청백리, 명재상이 됩니다. 구명운동을 한 양촌 권근(1352~1409)은 맹사성의 스승입니다.

 

 

맹사성 집터 표지석에서 조금 더 들어가면 고불 서당도 보이고, 북촌 동양문화박물관도 보입니다. 박물관 벽에도 고불 맹사성 집터라고 적혀 있는데, 이곳에는 조선 세종 때 좌의정을 지낸 효자요 청백리였던 고불 맹사성 대감께서 사셨던 집터로, 그의 이름을 따서 맹현, 맹감사현이라고 하며 퇴청하면 이곳에서 피리 불기를 즐겨하셨다.”쓰여 있습니다.

 

고불 맹사성이 사셨던 집터였던 북촌 동양문화박물관이 있는 이곳은 서울의 동서남북 네 방향의 내사산과 한양도성, 경복궁 일대, 청와대 춘추관, 북촌 한옥마을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북촌 최고의 전망대라고 합니다.

 

맹사성은 바로 북촌 맨 꼭대기 언덕바지에 살았습니다. 청렴하거니와 자연을 벗 삼고 소 타기를 좋아하고 음악에 조예 깊었다고 합니다.

 

전해지는 세종대왕과 맹사성 대감과의 사제지간 일화가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맹사성은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나오는 인물로, 세종대왕이 맹사성 장사 때 직접 조문하였던 인물입니다.

 

맹사성 집터 이곳은 경복궁 일대가 전부 내려다보이는 곳인데, 특히 세종대왕의 처소인 강녕전(용마루가 없는 집)에서 바라보면 이곳 맹사성 대감(1360~1438)의 댁이 잘 보였다고 합니다.

 

세종 임금(1397~1450)께서 저녁 늦게까지 책을 보시다가 졸리시면 내관을 시켜 나가 보고 오라 명하셨다 합니다. 내관은 밖에 나가 맹사성 대감 댁의 창문에 불이 켜져 있나 확인한 후 불이 켜져 있으면 "아직입니다" 보고하고, 그 뒤 20, 30분 간격으로 확인하여 대감집 창문에 불이 꺼져 있다고 보고한 후에야 세종대왕께서도 잠자리에 드셨다는 일화가 전해집니다.

 

고불 맹사성 대감은 세종대왕이 대군 시절부터 스승이셨는데, 임금에 오른 후에도 신하이지만 스승이신 대감보다 먼저 주무실 수는 없다는 스승에 대한 존경심으로 단 한 번도 창문에 불이 켜져 있는 동안 먼저 주무신 적이 없다고 합니다.

 

학문을 좋아하신 성군 세종대왕의 일면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맹사성 집터는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현장입니다.

 

** 북촌 한옥마을과 맹사성 집터(영상)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