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궁궐 이야기 / 덕수궁 중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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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궁궐 이야기 / 덕수궁 중화문

by yeonjaei 2021.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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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궁궐 이야기 / 덕수궁 중화문

 

 

안녕하세요. 얼마 전 역사탐방의 일환으로 덕수궁을 여기저기 둘러보았는데, 오늘은 창덕궁의 중화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중화문은 덕수궁의 정전인 중화전의 정문으로 1902년에 건립되었다. 그러나 1904년 덕수궁 대화재로 소실된 후 새로 만들어 세웠으며, 본래 중화문 좌우에 행각이 있었으나 없어지고 동측에 일부만 남아 있다.

 

중화문은 대한문으로 들어가 일직선상으로 금천교를 건넌 뒤 조원문을 지나 오른쪽으로 꺾으면 바로 보인다. 이는 광화문에서 근정문까지 일직선인 경복궁과는 차이가 있다. 왜냐하면 경복궁은 예법에 따라 반듯하게 구획한 반면, 덕수궁은 원래 궁궐이 아닌 곳을 확장하며 지었기 때문이다.

 

 

중화문은 조선의 5대 궁궐 정전의 정문 중에서 유일하게 20세기에 창건되었으며조선 시대가 아니라 처음부터 대한제국 황궁의 정전 정문으로 세운 문이다.중화문의 중화(中和)’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바른 성정이라는 의미로, 중용에서 따왔다고 한다.

 

이 문은 정면 3, 측면 2칸으로 총 6칸이다겹처마 양식에 지붕은 팔작지붕인 1층짜리 문이다. 제일 아랫 부분에는 장대석으로 기단과 계단을 조성했고, 가운데 황제가 다니는 어간 앞에는 서수를 두 마리 놓고 쌍용을 새긴 답도를 설치하여 황제국의 궁궐임을 나타내었다.

 

 

참고로 답도는 월대를 오르는 계단 가운데에 있는 봉황이 새겨진 사각형 돌이다. ‘가마를  왕이  위로 지나가는 '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한다.

 

 

일제는 일제강점기인 1919 고종이 승하한 후, 1933 덕수궁을 궁궐 공원화했다. 이때 석조전 앞 뜰에 정원을 만들었는데, 정원을 침범한다는 이유로 중화문의 좌우 행각을 헐었다. 행각의 일부가 중화문 동쪽에 현재까지 남아있다. 행각이었을까 의문이 들 정도로 문만 휑하게 있으며, 관람객의 휴식처로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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