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걷기 좋은 길 / 상암 하늘공원 메타세콰이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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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걷기 좋은 길 / 상암 하늘공원 메타세콰이어길

by yeonjaei 2021.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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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걷기 좋은 길 / 상암 하늘공원 메타세콰이어길

 

 

안녕하세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어제는 서울 걷기 좋은 길로,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하늘공원 메타세콰이어길을 걸어보았는데, 이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상암 하늘공원 메타세콰이어길은 1999년에 하늘공원 남쪽(아래쪽)에 시원하게 뻗은 900m의 산책로를 조성한 것이다. 하늘공원 사면의 울창한 녹음과 어우러져 월드컵공원의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위치는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482-49이다.

 

 

이곳 메타세콰이어길은 월드컵공원을 조성하며 만들어진 숲길로, 한강 변에서부터 하늘공원으로 향하는 길 중간 샛길에 이어져 있다. 월드컵공원 조성 당시 난지도의 쓰레기 언덕은 두 개였다.

 

 

그중 한 곳은 한강의 노을을 바라볼 수 있어 노을공원, 다른 한 곳은 그보다 높은 언덕으로 높은 곳에 올라 하늘을 볼 수 있다는 하늘공원으로 조성했다. 당시 한강 변과 하늘공원 사이에 길게 이어진 약 900m 길에 메타세콰이어 나무를 심어 지금에 이른 것이다.

 

 

물론 노을공원 남쪽으로도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심어져 있으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지는 않다. 그래서 산책로가 조성된 하늘공원 남쪽 메타세콰이어길을 1구간과 산책로가 아직 조성되지 않은 노을공원 남쪽 부분을 2구간으로 편의상 구분하고 있다.

 

 

메타세콰이어(Metasequoia)는 은행나무와 함께 화석나무로 유명하다. 신생대 지층에서 발견된 세콰이어와 닮은 나무인데, 그렇다고 완전히 같은 종은 아니라서 조금 다른 특성을 가진 나무라는 뜻의 접두사 메타를 붙여 메타세콰이어란 이름을 만들었다고 한다.

 

메타세콰이어는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이며 35m정도 자란다고 한다. 메타세콰이어가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것은 1950년 무렵이다. 공원, 유원지, 관광지, 학교, 공장 지대의 녹화를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기념수나 조림수로도 쓰인다. 목재의 재질이 연하고 부드럽기 때문에 펄프용으로도 많이 쓰인다.

 

하늘공원의 메타세콰이어는 1999년에 식재되어 20년밖에 안 됐는데 높이 솟은 나무가 된 것처럼 메타세콰이어는 성장 속도가 빠르다. 이곳 메타세콰이어는 3~4중으로 심어져 있다. 강변북로에 가장 가깝게 식재되어 있는 메타세콰이어길이다.

 

 

메타세콰이어길 하면 전라남도 담양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이제는 담양이 아닌 서울 도심에서도 메타세콰이어길을 만날 수 있다. 10~20m의 길이를 자랑하는 하늘을 찌르듯 높게 솟아오른 나무 사이를 걸으면 어느새 자연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된다. 산책을 하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하늘공원 메타세콰이어길은 맨발로 걸어도 좋을 만큼 부드러운 흙길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폭신한 느낌으로 걸을 수 있다. 이곳을 찾을 때는 운동화와 같은 가볍고 굽이 낮은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5월경에는 이 길과 나란히 심어놓은 유채꽃이 노랗게 만발해 더욱더 보기 좋다고 한다. 힘들면 잠시 쉴 수 있는 나무 벤치도 마련돼 있다. 서울에서 인물 사진 촬영하기 좋은 대표적인 장소로 유명하며, 영화 촬영장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여름날 마주하는 메타세콰이어 숲길은 더욱더 싱그럽고 울창한 초록빛을 선사한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우거진 숲길에 서면 여름날의 무더위는 오간데 없다. 나뭇잎 사이로 내린 햇살은 더없이 눈부시다.

꼭 한번 다녀올 만한 곳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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