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궁궐 덕수궁 * 황실 교육기관 경운궁 양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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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궁궐 덕수궁 * 황실 교육기관 경운궁 양이재

by yeonjaei 2021.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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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궁궐 덕수궁 * 황실 교육기관 경운궁 양이재

 

 

안녕하세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얼마 전 역사탐방의 일환으로 조선 궁궐 덕수궁을 이곳저곳 둘러보았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황실 교육기관이었던 경운궁 양이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경운궁 양이재는 대화재로 불탔던 경운궁(덕수궁)을 다시 지을 때 같이 지은 건물로 1905년에 완공되었다. 대한제국 황족과 귀족들의 근대식 교육을 담당했던 곳이었으며 현재는 대한성공회 주교 집무실로 사용되고 있다. 위치는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2115에 있으며, 등록문화재 제267호로 지정되어 있다.

 

경운궁 건물인 양이재는 현재 대한성공회 소속으로 되어 있다. 경운궁 양이재는 1905년 처음 지어졌을 때만 해도 경운궁에 속했다. 그러다가 1912년 대한성공회 서울교구가 현재 북쪽 수녀원 자리에 있었던 이 건물을 임대하여 사용하였다.

 

이후 1919년 덕수궁의 주인인 고종황제가 세상을 떠나자, 1920년 조선총독부가 덕수궁 궐내 전각들을 무단으로 매각하였고, 이 시기에 경운궁 양이재의 대지와 건물을 대한성공회에 팔았던 것이다. 1927년부터 현재의 위치로 옮겨져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사무실로 사용되기 시작했고, 20069월 등록문화재로 지정되면서 현재와 같이 리모델링하였다.

 

황실 교육기관 양이재는 함희당과 함께 수학원의 교실로 사용되었다. 양이재 뒤편에 가보면 철거된 함희당의 흔적도 볼 수 있는데, 함희당은 강당의 기능을 했고, 양이재는 학생들의 교실 역할을 했다. 학생 수는 20명을 넘지 않았고, 수업 시간은 매일 2~5시간 정도였다. 오늘날 중학교 수준의 소수정예 황실 학교였다고 한다.

 

경운궁 양이재는 일반 민가와 다르게 지붕 용마루(지붕 가운데 부분의 수평마루)와 내림마루(용마루의 양쪽 끝단에서 수직방향으로 내려오는 마루), 추녀마루(지붕 45도 방면 추녀 위 마루)에 용두(용머리)가 있어 황실의 건물임을 알 수 있다. 황실의 또 다른 교육기관으로는 덕수궁 내 위치한 준명당이 있으며 이곳은 고종황제의 딸인 덕혜옹주가 공부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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