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수강재 덕혜옹주 생활
본문 바로가기
여행축제방송연예

창덕궁 수강재 덕혜옹주 생활

by yeonjaei 2021. 5. 28.
반응형

창덕궁 수강재 덕혜옹주 생활

 

 

안녕하세요. 얼마 전 역사탐방의 일환으로 창덕궁을 여기저기 둘러보았는데, 오늘은 창덕궁 낙선재 일원의 수강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석복헌의 동쪽에 샛담을 사이에 두고 수강재가 있다. 샛담의 일각문으로 드나들 게 되었는데 시골집 별당처럼 아주 간소하고 진솔하게 생겼다.

 

수강재는 1785(정조 9)에 처음 지었다.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창경궁에 자경전을 지으면서 공사하고 남은 자갈과 벽돌을 모아 가짜 산을 만들었는데 이를 철거하고 지은 것이 수강재이다.

 

수강재는 이름에 목숨 수편안할 강자가 들어간 것으로 보아 왕실의 여인들 가운데 나이가 많은 사람이 살던 곳임을 알 수 있다. 헌종의 할머니 대왕대비인 순원왕후의 거처로 사용되었다.

 

 

수강재는 한단 반의 장대석 기단을 설치한 뒤 그 위에 건물을 올렸다. 지붕은 팔작 지붕이고 홑처마 양식 건물이다. 정면 6칸으로 동쪽에 대청을 두고 가운데에 온돌방을 두었으며 제일 서쪽 칸은 창고로 조성했다.

 

창호는 낙선재, 석복헌과 달리 단순한 정()자 살과 띠살 창호로 꾸몄다.

 

 

해방 이후 1962년에 일본에서 고종의 고명딸 덕혜옹주가 돌아온 뒤 1989421돌아가실 때까지 이곳에서 생활하셨다.

 

당시 낙선재에 사시던 이방자 여사와 덕혜옹주는 시누이올케 사이로 같이 의지하며 사시다가 같은 해 돌아가셨다. 그분들이 돌아가시기 전까지 낙선재 일원은 민간인 통제구역이었으며, 그들이 돌아가신 후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다고 한다.

 

수강재 밖으로 나오면 우물이 2개가 있다. 하나는 낙선재 일원에서 사는 사람들의 식수로 사용됐고, 하나는 빨래 같은 허드랬일을 할 때 사용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같이 보면 좋은 글(클릭) :

창덕궁 낙선재 대한제국 황실가족 생활

창덕궁 석복헌  헌종 후궁 경빈 김씨의 처소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