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 여행 * 한옥마을 문화공간 셋이서문학관
안녕하세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오늘은 얼마 전 서울 은평구 지역을 둘러보았는데, 그 중 은평 한옥마을 문화공간인 셋이서 문학관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셋이서 문학관은 진관사로 들어가는 길가 왼쪽으로 삼각산금암 미술관과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정확한 위치는 서울시 은평구 진관길 23이다. 한국의 명산인 북한산자락에 위치하여 북한산을 찾는 등산객과 은평 한옥마을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무료로 운영된다.
이 문학관은 은평 한옥 체험관을 리모델링하여 건립하였으며, 천상병, 중광, 이외수 세 작가의 작품을 통해 이들의 개성 있는 문학세계를 살펴보는 북카페 겸 전시 공간이다. 천상병, 중광, 이외수는 모두 기인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시인 천상병은 ‘문단의 마지막 순수 시인’, ‘문단의 마지막 기인’으로 불리며, <귀천>과 같이 죽음과 피안, 인생의 비통한 현실 등을 간결하게 압축한 시를 썼다. 그의 대표 시 ‘귀천’에서 삶을 ‘소풍’이라 표현하여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중광은 '걸레 스님', '미치광이 중'을 자처하고 파격적인 삶을 살았으며, 이외수는 번득이는 재치와 타고난 상상력으로 아름다운 언어의 연금술을 펼치는 기행과 파격의 작가이다. 특유의 괴벽으로 바보 같은 천재, 광인 같은 기인으로 명명되어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문학세계를 구축했다.
셋이서 문학관은 세 작가의 살아가는 방식을 그들의 작품을 통해 보고, 삶을 돌아보는 휴식과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다양한 문학 도서로 둘러싸인 1층 한옥 온돌방에서는 시 교실, 문학 콘서트 등이 진행되며 2층에 마련된 ‘작가의 방’에는 이들의 작품과 친필 원고, 사진 및 소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삼각산금암 미술관과 더불어 전시와 체험의 통합 예술공간을 지향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날연휴, 추석연휴이다. 교통정보는 다음과 같다.
버스 : 701, 7211, 7723[하나고·진관사·삼천사 입구] 정류장에서 하차
지하철
3·6호선 연신내역 3번 출구에서 701, 7211번 버스로 환승[하나고·진관사·삼천사 입구] 역에 하차
3호선 구파발역 4번 출구에서 7723번 버스로 환승[하나고·진관사·삼천사 입구] 역에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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