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과 종묘 90년 만의 연결 / 궁궐담장길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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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과 종묘 90년 만의 연결 / 궁궐담장길 걷기

by yeonjaei 2022.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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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경궁과 종묘 90년 만의 연결 / 궁궐담장길 걷기

 

안녕하세요. 좋은 하루되세요^^

그제는 창경궁과 종묘가 90년 만에 연결되었다고 하여 새로 복원한 궁궐산책길을 걸어 보았는데, 오늘은 이를 간략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원래 창경궁과 종묘는 담장 사이에 두고 숲으로 이어져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1932년 일제가 종묘 관통도로를 만들면서 단절되었습니다. 즉 일제는 풍수지리상 북한산의 주맥이 창경궁에서 종묘로 흐르게 되어 있는 것을 도로의 신설과 확장이라는 미명 아래 끊어버렸다고 합니다.

 

이번 창경궁 종묘 연결 복원은 율곡로 개설로 섬처럼 분리되었던 종묘를 선조들이 계획했던 공간으로 되돌려, 국가 상징물의 역사적·전통적 가치를 회복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창경궁은 일제강점기 및 해방 후 40여 년 동안 동물원, 식물원이 있는 창경원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나 1986년 궁궐 복원에 따라 창경궁으로 환원되었다. 조선시대에는 창덕궁과 연결되어 동궐로 불리면서 실질적으로 하나의 궁궐 역할을 했다. 종묘는 조선 왕조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사당입니다.

 

 

이번에 연결된 길 위에는 축구장 보다 넓은 8000크기의 녹지가 마련되었고, 500m 길이의 궁궐담장과 북신문도 원형 그대로 복원되었으며, 복원된 궁궐담장을 따라 조선왕실의 발자취를 느끼며 산책할 수 있는 길이 340m, 3m의 궁궐담장길(창덕궁 돈화문~원남동사거리)도 새로 생겼습니다.

 

궁궐 담장은 공사 중 발굴된 옛 종묘 담장의 석재와 기초석을 30%이상 재사용하였다고 하며, 돈화문과 원남동 사거리를 잇는 340길이의 궁궐담장길은 노약자와 임산부, 장애인 등 보행 약자도 이용할 수 있게 계단과 턱이 없는 완만한 경사로 만들어졌고, 원남동 사거리에는 산책로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도 설치했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궁궐담장길에서 종묘와 창경궁으로 출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서울시는 문화재청과 협의를 해서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창경궁과 종묘로 양측 통행이 가능할 때 다시한번 와봐야겠습니다.

 

 

이곳 궁궐담장길은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되고 있습니다. 다만 개방시간은 09:00~18:00까지입니다. 문화재청과 지속 협의를 통해 개방시간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으니 많은 양해를 부탁한다고 안내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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