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 숲길에서 만난 외유내강의 ‘택견수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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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 숲길에서 만난 외유내강의 ‘택견수련터’

by yeonjaei 2022.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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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왕산 숲길에서 만난 외유내강의 택견수련터

 

안녕하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얼마 전 서울 종로에 있는 인왕산 숲길을 걷었습니다. 여기서 외유내강의 택견수련터를 보았는데 오늘을 이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택견수련터는 종로 사직동에 있는 황학정 위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대한제국 시절 택견꾼들이 수련을 하고 기량을 겨루던 조선의 마지막 택견수련터입니다.

 

택견은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온 우리 고유의 무예입니다. 경쾌한 구령에 맞춰 덩실덩실 춤추는 것 같은데 한번 내지르는 발차기의 위력은 대단합니다. 하지만 상대방에게 치명타를 입히지 않도록 배려하는, 어진 마음의 무예입니다.

 

 

특히 20111128일 전 세계 전통무예 가운데 최초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자랑스러운 우리의 세계무형유산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택견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며, 택견꾼들의 수련장소입니다.

 

한편 송덕기 선생(1893~1987)은 조선 말기 종로구 내수동에서 태어나 어린시절부터 이곳에서 택견 수련을 했다고 합니다. 택견의 명맥을 지금까지 이어준 송덕기 선생은 이 수련터에서 인왕산 호랑이라고 불리전 당대 최고의 택견꾼이었던 임호 선생으로부터 택견을 사사하였습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우리의 민족정신을 말살하기 위해 일본이 택견 금지령을 내리면서 택견의 명맥이 끊어질 위기에 처하자 송석기 선생은 택견 수련법과 기술을 잘 간직하고 있다가 광복 후인 1958년 이승만 대통령 생일에 시범을 보이면서 잊혀가던 우리 택견을 다시 알리고 보금하는데 기여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1983년 택견의 국가무형문화재 제76호로 지정되면서 제자 신한승 선생과 함께 기능보유자로 인정받았습니다.

 

 

https://youtu.be/PRyGt3T_n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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