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로 한글 가온 길 도보여행② - 세종 예술의 정원 ~ 사역원 터 ~ 양정 창학 터 ~ 방정환 선생 나신 곳
본문 바로가기
여행축제방송연예

세종대로 한글 가온 길 도보여행② - 세종 예술의 정원 ~ 사역원 터 ~ 양정 창학 터 ~ 방정환 선생 나신 곳

by yeonjaei 2020. 6. 23.
반응형

세종대로 한글 가온 길 도보여행 - 세종 예술의 정원 ~ 사역원 터 ~ 양정 창학 터 ~ 방정환 선생 나신 곳

 

 

얼마 전 서울 종로 문화유산 답사의 일환으로 세종대로 한글 가온길 도보여행을 하였다. 가온 길 도보 여행 그 첫 번째 이야기로 세종대왕 동상에서 ~ 세종문화회관 ~ 세종이야기 ~ 세종로 공원까지는 지난번 소개를 드렸다.

 

오늘은 가온 길 도보 여행 두 번째 이야기로, 세종 예술의 정원과 그 주변을 중심으로 세종 예술의 정원 ~ 한성 전보총국 터 ~ 사역원 터 ~ 양정 창학 터 ~ 사온서 터 ~ 소파 방정환 선생 나신 곳 순으로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세종 예술의 정원

 

세종 예술의 정원은 세종문화회관 뒤편, 여유와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는 빌딩 숲속의 작은 정원이다.

 

세종 예술의 정원에 있는 이 작품, 서울의 미소는 웃는 입 모양과 웃음을 묘사하는 의성어 하하하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자음 이 가지고 있는 기하학적 조형 요소를 입체적으로 구성하여 한글의 우수한 조형미를 부각시켰다고 한다.

거대한 스마일 이미지는 웃음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함으로써 밝은 서울, 행복한 서울 시민의 표정을 상징하고 표상한다.

 

한성 전보총국 터

 

세종 예술의 정원 뒤쪽에서 오른쪽으로(세종문화회관 뒤편) ‘한성 전보총국 터라는 표지석이 있다.

 

이곳은 조선 고종 22(1885) 조청전선조약(朝淸電線條約)을 체결한 후 조선과 청과의 사이를 연결한 서로전선(西路電線)을 운영하기 위해서 세운 한성 전보총국이 있었던 자리이다.

 

사역원 터

 

한성 전보총국 터바로 왼쪽으로 사역원 터라는 표지석이 있다.

 

이곳은 조선 시대 외국어의 통역과 번역을 맡아보던 관아 터로써, 조선말에는 한성 전보총국이 있었다고 한다.

 

양정 창학 터

 

사역원 터에서 서울 정부종합청사 뒤편으로 난 길을 따라 조금 걸어가면 양정 창학터라는 표지석이 있다.

이곳은 1905512일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민립사학 양정의숙을 창학한 자리이다. 당시 군부협판으로 있던 엄주익은 올바르게 길러서 깨우쳐준다는 몽이양정(蒙以養正)’의 기치 아래 기부금과 사재로 양정의숙을 설립하였다.

 

양정의숙은 특히 일제강점기에 민족교육의 일환으로 체육부를 중점 육성하였는데, 1936년 베를린 올림픽대회 마라톤에서 손기정이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고 금메달을, 그리고 졸업생 남승룡이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마라톤 양정의 전통을 과시하였다. 양정은 19529월 양정중학교와 양정고등학교로 분리되어 오늘에 이른다.

 

사온서 터

 

양정 창학 터에서 길 건너 맞은 편, 즉 적선노외 공영주차장 입구에 사온서 터라는 표지석이 있다. 사온서는 조선 시대 궁중에 술과 감주를 공급하기 위하여 설치한 관청이다. 1392(태조 1) 설치되었다가 조선 후기에 폐지되었다.

 

소파 방정환 선생 나신 곳

 

사온서 터에서 다시 문화 예술의 정원 쪽으로 되돌아 나오다 보면 오른쪽으로 한성 정보총국 터 맞은 편에 소파 방정환 선생 나신 곳이라는 표석이 서 있다.

 

 

어린이날에서 어린이라는 말은 1920년에 소파 방정환 선생님에 의하여 불여진 용어다. 당시에

어린이라는 말은 사용하지 않았으며 아동 혹은 아이라는 지칭어를 사용했으나, 소파 방정환

 선생님은 아동들도 엄연한 인격체로서 당연히 대우를 받아야 하고 장차 우리나라를 이끌어 나갈

기둥이 되어야 하므로 순우리말인 어린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다음에는 세종대로 한글 가온 길 도보여행 세 번째 이야기로, 원각사 터, 한글 가온 길 새김 돌과

한글학회, 주시경 마당 등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