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상을 기리는 여묘살이 뜻 여부살이 뜻, 그 의미와 역사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좋은 하루되세요^^.
여묘살이와 여부살이는 한국의 전통 문화 중 하나로, 조상을 기리고 효도를 다하는 의례입니다. 여묘살이는 부모나 조부모가 세상을 떠난 후, 그들의 무덤 근처에서 움막을 짓고 살면서 무덤을 지키는 일을 말합니다.
여부살이는 남편이 돌아간 후, 그의 무덤 옆에서 움막을 짓고 살면서 남편을 기리는 일을 말합니다. 이러한 의례는 과거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한국의 유교적 가치관과 관련이 있습니다.
오늘은 여묘살이와 여부살이의 뜻, 특징, 의미, 역사, 그리고 현대에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여묘살이 뜻 여부살이 뜻
가. 여묘살이
여묘(廬墓)는 상제(부모나 조부모가 세상을 떠나서 거상 중에 있는 사람)가 무덤 근처에서 오두막집 여(廬)를 짓고 살면서 무덤 묘(墓)를 지키는 일을 뜻합니다.
여기에 살이라는 접미사가 붙어, 여묘살이란 상제가 무덤 근처에 움막을 짓고 살며 무덤을 지키는 생활을 말합니다.
나. 여부살이
여부살이는 사전에 나오지 않는 단어인데요. 그렇지만 여부의 부는 父(지아비 부)를 의미하여 말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또 여기서 ‘여(廬)’는 여막이나 초막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여부(廬父)는 남편이 돌아간 후, 그의 무덤 근처에서 움막을 짓고 살면서 남편을 기리는 일을 뜻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살이라는 접미사가 붙어, 여부살이란 남편이 돌아간 후, 그의 무덤 옆에서 움막을 짓고 살며 남편을 기리는 생활을 말합니다.
2. 여묘살이와 여부살이의 특징
여묘살이와 여부살이는 부모나 남편이 돌아가신 마당에 자식된 도리로서, 편한 집에서 기거할 수 없으니 누추한 움막에서 생활하며 그 마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여묘살이와 여부살이는 아침저녁으로 묘의 상태를 살피고, 잡초를 제거하고, 흙을 고르게 다지며 묘를 정돈하는 의례를 행합니다. 또한 조상의 명복을 빌며 감사하는 마음과 존경하는 마음으로 조상을 기리는 의식을 행합니다.
여묘살이와 여부살이는 일정 기간 동안만 행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을 헌신하는 것으로 간주되었습니다.
여묘살이는 부모가 돌아가신 후 3년 동안은 필수적으로 행하고, 그 이후에도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여부살이는 남편이 돌아가신 후에는 다시 결혼할 수 없고, 평생을 여부살이로 살아야 했다고도 합니다.
3. 여묘살이와 여부살이의 의미
여묘살이와 여부살이는 한국 사회에서 유교적 가치관에 기반하여 조상 숭배와 효도를 강조해 왔던 전통 의례입니다.
조상은 살아있는 자손들의 보호자이자 복주인이라고 믿었으며, 자손들은 조상에게 예를 다하고 감사하며 존경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여묘살이와 여부살이는 부모나 남편을 잃은 슬픔과 고통을 견디면서, 그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위안하는 방법이기도 했습니다.
무덤 옆에서 살면서, 그들과의 추억을 되새기고, 그들의 뜻을 이어받고, 그들의 의지를 실천하는 것이었습니다.
4. 여묘살이와 여부살이의 역사
여묘살이와 여부살이는 고대부터 존재했던 의례로, 고려시대에는 법률로 정해져 있었습니다.
여묘살이와 여부살이는 조선시대에도 계속되었으며, 특히 여부살이는 남편을 잃은 여성의 존엄과 가치를 보장하는 방법이기도 했습니다. 여부살이를 행하는 여성들은 조정으로부터 특별한 혜택을 받았으며,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았다고 합니다.
5. 여묘살이와 여부살이의 현대적 변화
여묘살이와 여부살이는 현대에는 거의 행하지 않는 의례가 되었습니다. 이는 사회와 문화의 변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무덤을 지키는 것보다는 장례식을 통해 조상을 기리는 것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고, 무덤의 위치나 형태도 다양해졌습니다.
또한 부모나 남편을 잃은 사람들이 새로운 삶을 찾아가는 것을 인정하고 지지하는 분위기도 생겼습니다.
여묘살이와 여부살이는 종교와 신앙의 변화에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유교가 한국의 주요 사상이었던 과거에는, 여묘살이와 여부살이를 통해 조상의 명복을 빌고, 효도와 충성을 실천하는 것이 도리였습니다.
그러나 현대에는 기독교, 불교, 천도교 등 다양한 종교와 신앙이 공존하고, 사후 세계에 대한 믿음과 희망이 강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여묘살이와 여부살이보다는, 장례식과 제사, 기도와 봉사 등 다른 방식으로 고인과 조상을 기리고, 살아있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이 선호되었습니다.
6. 결론
여묘살이와 여부살이는 한국의 전통 문화로, 조상을 기리고 효도를 다하는 의례였습니다. 그러나 시대와 사회, 문화, 이념, 정책, 종교, 신앙의 변화에 따라, 여묘살이와 여부살이는 현대에는 거의 행하지 않는 의례가 되었습니다.
여묘살이와 여부살이는 과거의 한국 사회와 가족의 모습을 반영하고, 현재의 한국 사회와 가족의 변화를 보여주는 문화적 유산입니다.
여묘살이와 여부살이에 대해 알아보고, 그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는 것은 한국의 정체성과 민족성을 이해하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상례와 조상 숭배의 방식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참고적으로 위 글은 제 개인적인 의견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려드리며, 이상으로 여묘살이와 여부살이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편안하세요^^.
*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한국인의 통과의례 관혼상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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