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안산자락길에서 만난 독립운동가 * 남자현, 이강년, 전해산
안녕하세요. 즐거운 하루되세요^^
얼마 전 봄을 맞아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안산자락길을 따라 걷다가 길가에 서있는 20여명의 독립운동가 모습을 보았습니다. 독립 운동가마다 핵심 공적과 주요 약력, 공훈 등이 기술되어 있었는데, 오늘은 남자현, 이강년, 전해산 독립운동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나라 가슴에 품고 만주 누빈 조선 독립의 어머니 남자현
① 핵심 공적
상해 임시정부와 독립군의 지원에 주력하고, 사이또 마코토 총독과 무토 노부요시 대사의 주살을 시도했다.
② 주요 약력
. 1872년 12월 7일 경북 안동군 출생
. 1925년 조선 총독 사이토 마코토 주살 시도
. 1932년 국제 연맹조사단의 독립 호 소
. 1933년 주만주국 일본 전권대사 무토 노부요시 주살 기도
. 1933년 8월 22일 일본 영사관에서 옥사, 순국
③ 공훈 : 건국훈장 대통령장(1962년)
"만일 너의 생전에 독립을 보지 못하면 너의 자손에게 똑같은 유언을 하여 내가 남긴 돈을 독립 축하금으로 받 치도록 해
라." 일평생을 오로지 조국의 자주독립과 민족의 존영을 위하여 싸우시다 옥고로 순국한 남자현 여사의 유언이다.
2. 유림과 농민 모두의 지지 받은 무관 출신 의병장 이강년
① 핵심 공적
소백산 지역에서의 의병 활동으로 일본군에게 막대한 피해를 줬다.
② 주요 약력
. 1858년 12월 30일 경상북도 문경군 출생
. 1896년 유인석 의진의 유격장으로 활동
. 1907년 백현 전투에서 일본군 수비대 대파
. 1908년 10월 13일 서울 평리원에서 사형, 순국
③ 공훈 : 건국훈장 대한민국장(1962년)
한평생 이 목숨 아껴본 바 없었거늘 죽음 앞둔 지금에사 삶을 어찌 구하랴만 오랑캐 쳐부술 길 다시 찾기 어렵구나
이 몸 비록 간다고 해서 넋마저 사라지랴.
- 옥중에서 남긴 시 -
3. 의리와 명분 중요시하는 호남 의병의 정신적 지주 전해산
① 핵심 공적
호남 지역에서 의병을 일으켜 일군경과 70여 차례 교전하고 호남 지역 의병들의 정신적 지주로 활등했다.
② 주요 약력
. 1879년 10월 18일(음) 전북 임실군 출생
. 1908년 대동차희단 조직, 의병장으로 활동
. 1910년 7월 18일(음) 대구 감옥에서 사형, 순국
③ 공훈 : 건국훈장 대통령장(1962년)
서생에 무슨 일로 갑옷을 입었나 / 본래 세운 뜻이 이처럼 틀려지니 한숨만 나오고 /
조정에서 날뛰는 꼴 통곡 하겠네 / 바다건너 들어온 적 차마 말도 못하겠소
대낮에 소리 삼키고 강물이 멀어지고 / 푸른 하늘도 오열 하며 실버들에 비 뿌리고 /
이제는 영산강으로 다시 못가리니 / 두견새 되어 피눈물 흘리며 돌아갈거나.
- 전해산 선생이 옥중에서 쓴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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