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탐방 서울 퇴계로 남산골 한옥마을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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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탐방 서울 퇴계로 남산골 한옥마을 나들이

by yeonjaei 2020.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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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탐방 서울 충무로 남산골 한옥마을 나들이

 

 

 

어제는 서울 문화탐방으로 서울 퇴계로 남산골 한옥마을 나들이를 하였다.

남산골 한옥마을의 위치는 서울 중구 필동에 있으며, 지하철 충무로역에서 4번 출구로 나와 약 5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남산 기슭 한옥마을이 들어선 필동은 조선 시대 흐르는 계곡과 천우각이 있어 여름철 피서를 겸한 놀이터로 유명한 곳이었다. 신선이 사는 곳으로 불릴 만큼 경관이 아름다워 청학동으로도 불린 이곳은 한양에서 경치가 좋은 삼청동, 인왕동, 쌍계동, 백운동과 더불어 한양 5동으로 손꼽히던 곳이다.

 

 

남산골 한옥마을은 남산 복동쪽 기슭에 전통문화 보존과 체험공간으로 1998년에 개관하였다.

 

한옥 다섯 채, 전통공예관, 천우각, 전통정원, 서울 남산국악당, 서울천년 타임캡슐 광장으로 구성된 남산골 한옥마을은 전통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여 동시대의 살아있는 문화를 제시함으로써 전통문화예술의 진면목을 찾아가는 즐거움이 가득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코로나 19로 휴관 중이었는데, 지난주에 개장하여 이곳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그래도 꽤 많이 보였다.

 

 

어제 문화탐방은 전통정원인 천우각과 청학지, 삼각동 도편수 이승업 가옥, 관훈동 민씨 가옥, 제기동 해풍부원군 윤택영 재실, 옥인동 윤씨 가옥, 삼청동 오위장 김춘영 가옥, 서울 만산 국악당, 서울천년 타임캡슐 순으로 탐방하였다.

 

전통 정원과 천우각 청학지

 

 

남산 일대 훼손되었던 지형을 원형대로 복원하여 남산의 자연식생인 전통 수종을 심고 계곡을 만들어 물이 흐르게 하였고, 연못과 정자도 복원하여 남산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게 조성하였다고 하네요.

 

특히 천우각과 청학지는 조선 시대에 계곡 옆에 있어 피서를 겸한 놀이터였고, 여러 사람이 모여 풍류를 즐길 수 있는 누각으로 이름이 난 곳이었다고 합니다.

 

삼각동 도편수 이승업 가옥

 

 

흥선대원군에 의해 경복궁이 중건(1865~1868)될 때 참여했던 도편수(목수의 우두머리) 이승업이 지은 집이다. 원래 이 집은 청계천 부근의 중구 삼각동에 있었는데 1998년 남산골 한옥마을이 조성되면서 이곳으로 이전했다.

 

현재는 안채와 사랑채, 중문만 남아있다. 안채에서 부엌과 안방 쪽은 반오량으로 지붕길이를 다르게 꾸민 것이 특징이고, 조선 후기 서울의 주거문화와 당시 건축기술을 엿볼 수 있다.

 

관훈동 민씨 가옥

 

 

이 가옥은 민영휘(1852~1935)의 저택 가운데 일부로, 1870년대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한다. 그는 관훈동 일대 너른 땅에다 집을 여러 채 짓고 일가붙이와 함께 살았는데, 옛 터의 위치는 종로구 관훈동 30-1번지였다. 원래 집터에는 안채와 사랑채 외에도 별당채와 대문간채, 행랑채 같은 집채가 있었다고 전하나 나중에 소유자가 바뀌면서 안채와 여기에 연결된 중문간채만 남기고 모두 헐려졌다.

 

1998년 남산골 한옥마을을 조성할 때 남아있던 안채를 옮겨 지으면서 철거되었던 건넌방 쪽을 되살렸고, 사랑채와 별당채를 새로 지었다.

 

이 가옥은 드물게 부엌과 안방을 나란하게 놓여 있다. 이밖에도 고주 두 개를 세워 짠 넓고 큰 목조 구조와 여섯 칸에 달하는 부엌의 규모, 그리고 마루 밑에 뚫려있는 벽돌 통기구 등은 당시 일반 가옥과 다른 최상류층 주택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제기동 해풍부원군 윤택영 재실

 

 

순종(1874~1926)의 장인 해풍부원군 윤택영이 그의 딸 순정효황후가 동궁의 계비로 책봉되어 창덕궁에 들어갈 때 지은 것으로, 순종이 제사하러 와 머물 때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만든 재실이다. 제기동에 있던 것을 이곳으로 이전하였다.

 

가장 중요한 사당을 제일 위 터에 두고 사랑채와 안채를 대칭되게 만들어서 전체 건물의 배치가 원()자형을 이루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형태라고 한다.

 

옥인동 윤씨 가옥

 

1910년대에 지었다고 알려진 이 가옥은 순정효황후(1894~1966)의 큰아버지 윤덕영이 소유했던 집이다. 부재가 낡아 이전하지 못하고 건축양식을 본떠 복원하였다고 한다.

 

규모가 큰 자형 안채에 사랑채 구실을 하는 마루방과 대문간이 더해져 있으며, 안채 앞쪽의 기둥머리를 익공으로 치장하였다.

 

삼청동 오위장 김춘영 가옥

 

 

조선 시대 말 오위장(군대 하급장교)을 지낸 김춘영이 1890년대 지은 집으로, 종로구 삼청동에 있던 것을 이곳으로 옮겨다 놓았다. 홑처마로 꾸미는 등 전체적으로 평민 주택의 양식을 보이고 있지만 길가에 마주한 부분에 화방벽을 쌓아 집의 격조를 높였다.

 

대문간이 바로 트이지 않고 꺾어 들어가게 한 점, 건물을 교묘하게 조합한 점 등은 점점 밀도가 높아지는 도시적 상황에 적응한 서울 한옥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한다.

 

서울 남산 국악당

 

 

서울 남산 국악당은 전통공연예술의 진흥과 국악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07년에 건립된 300석 규모의 국악 전문 공연장이다. 한국 전통 건축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국악 자연음향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한다.

 

서울 천년 타임캡슐

 

 

서울 정도 600년을 맞아하여 타임캡슐을 19941129일 지하 15m 지점에 매설하였다.

타임캡슐 안에는 서울의 모습과 시민들의 생활을 대표하는 문물 600점을 담아 매장했으며, 서울 정도 1000년이 되는 23941129일에 개봉될 예정이라고 한다.

 

광장은 영속적인 시간의 의미를 담아 운석에 의한 분화구 모양을 하고 있으며, 매장된 타임캡슐은 보신각종을 본뜬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서울 문화탐방으로 서울 충무로 남산골 한옥마을 나들이를 하였다.

서울의 상징인 남산은 옛 이름을 목멱산이라고 하였고, 도성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 남산으로 불리어 왔다. 바로 그 북동쪽에 조선 후기 서울의 주거문화와 전통예술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남산골 한옥마을이 아름답게 조성된 것에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을 찾는 이들을 포함하여 모두가 좀 더 아끼고 잘 보존하여 후손들이 오래도록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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