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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좋은 시] 사랑의 본질 / 이연재 ◆ 사랑의 본질 / 이연재 사랑, 그 시작은 봄바람처럼달콤하고, 부드럽게 마음을 훔쳐서로를 알아가는 여정 그 길 위에서만 느낄 수 있는공명 한 손가락의 온기가두 마음을 하나로 이어주고작은 웃음과 함께눈물도 나누는 것 그렇게 서로를 통해배워가는 더 큰 사랑 사랑,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보석끝없이 서로를 품는 그 본질.     [좋은 글 좋은 시] 우리 아버지 / 이연재 [좋은 글 좋은 시] 우리 아버지 / 이연재◆ 우리 아버지 / 이연재 길가에 큰 은행나무가말없이 서있다바위처럼 입이 무거우셨던 아버지처럼 택배 기사가 커트에 물건 싣고 나른다딱딱한 지게에 소꼴 베어가득 지고 나르셨던 아버지ydu5712.tistory.com[좋은 글 좋은 시] 가랑비 / 이연재 [좋은 글 좋은 시] 가랑비 / 이연재◆ 가랑비.. 2024. 5. 11.
[좋은 글 좋은 시] 혼돈의 주방 / 이연재 ◆ 혼돈의 주방 / 이연재  햇살이 잠자는 싱크대를 깨운다 다급한 발소리가 밥솥으로 걸어가고 밥 국그릇은 눈치를 살핀다 짜증이 천장에 걸려있다 커피 마신 식탁은 모른 척 졸고 애타는 손과 칼들은 생명의 숨소리마저 짓밟으며 칼춤을 춘다 드디어 피범벅 반찬이 차를 타고  어디론가 떠난다주방은 곧 뻗어버렸다.     [좋은 글 좋은 시] 우리 아버지 / 이연재 [좋은 글 좋은 시] 우리 아버지 / 이연재◆ 우리 아버지 / 이연재 길가에 큰 은행나무가말없이 서있다바위처럼 입이 무거우셨던 아버지처럼 택배 기사가 커트에 물건 싣고 나른다딱딱한 지게에 소꼴 베어가득 지고 나르셨던 아버지ydu5712.tistory.com [좋은 글 좋은 시] 가랑비 / 이연재 [좋은 글 좋은 시] 가랑비 / 이연재◆ 가랑비 / 이연재.. 2024. 5. 10.
[좋은 글 좋은 시] 가랑비 / 이연재 ◆ 가랑비 / 이연재  세상도 잠시 쉬어가는 휴일 오후그리움처럼 내리는 가랑비 나뭇잎에도 내려앉는다 더러운 떼 씻어주려나 보다 하천에도 내려앉는다아픈 상처 어루만져 주려나 보다 홀로 걸어가는 내 우산에도 내려앉는다그리운 이의 소식 전해주려나 보다.    [좋은 글 좋은 시] 사랑한다는 말 / 이연재 [좋은 글 좋은 시] 사랑한다는 말 / 이연재◆ 사랑한다는 말 / 이연재 우리 집 고양이는 안다내가 귀여워한다는 걸 우리 집 화초는 안다내가 예뻐한다는 걸 우리 집 돼지 저금통은 안다내가 소중히 여긴다는 걸 우리 집 책은 안다내가ydu5712.tistory.com[좋은 글 좋은 시] 마음 청소 / 이연재 [좋은 글 좋은 시] 마음 청소 / 이연재◆ 마음 청소 / 이연재 너무 지저분해컴퓨터 책상 위를 청소해 본.. 2024. 5. 8.
[좋은 글 좋은 시] 사랑한다는 말 / 이연재 ◆ 사랑한다는 말 / 이연재 우리 집 고양이는 안다내가 귀여워한다는 걸 우리 집 화초는 안다내가 예뻐한다는 걸 우리 집 돼지 저금통은 안다내가 소중히 여긴다는 걸 우리 집 책은 안다내가 좋아한다는 걸 하지만 나는 잘 모르겠다가족들이 날 사랑하는지?“사랑한다!”라는 말 들어본 기억 별로 없어 가끔은 “사랑합니다!”라는 말 듣고 싶다가정의 날 맞아 먼저 용기 내어“사랑합니다!”라고 말을 시작해 볼까?     [좋은 글 좋은 시] 까치의 가르침 / 이연재 [좋은 글 좋은 시] 까치의 가르침 / 이연재◆ 까치의 가르침 / 이연재  햇살도 참새도 즐겨 찾는  창문 밖 배롱나무 가지에 까치 한 마리가 날아들었다 얼굴엔 환한 미소 엉덩이 실룩샐룩 “깍~깍~” 울어대며 뭐라 말하더니 어디론가ydu5712.tistory.. 2024. 5. 6.
[좋은 글 좋은 시] 까치의 가르침 / 이연재 ◆ 까치의 가르침 / 이연재  햇살도 참새도 즐겨 찾는  창문 밖 배롱나무 가지에 까치 한 마리가 날아들었다 얼굴엔 환한 미소 엉덩이 실룩샐룩 “깍~깍~” 울어대며 뭐라 말하더니 어디론가 휙 날아간다 까치가 울면 좋은 소식반가운 소식이 온다고 했던가 왜 왔다 갔을까? 머릿속엔 온통 그 궁금증 왜 왔냐고 물어볼 걸 후회도 잠시그 까치가 또 날아와서“깍~깍~” 울어대며 내게 뭐라 말한다 얼른 물어봤다“지금 뭐라고 말했어?” 그랬더니 한참 뜸 드리더니“현재 가진 것에 감사하세요!“ 허걱~, 그랬구나!내가 또 욕심 부렸나 보다부끄러워 얼굴이 화끈거렸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내게 정말 좋은 소식을 안겨준 까치”항상 감사하며 살라고.“     아침 출근 버스 / 이연재 아침 출근 버스 / 이연재◆ 아침 출근 버스 / .. 2024. 5. 4.
아침 출근 버스 / 이연재 ◆ 아침 출근 버스 / 이연재 버스가 온다만원이다올라탈 공간이 없다 탈까 말까?에라 올라탔다 몸을 움직일 수 없다숨 막힌다이리저리 흔들리는 몸아침뉴스 소리가 시끄럽다 내려야 할 버스정류장 지나칠까안내방송 소리에 초집중 휴~, 비집고 내렸다죽는 줄 알았다벌써 내일이 걱정된다.     [좋은 글 좋은 시] 이발 / 이연재 [좋은 글 좋은 시] 이발 / 이연재◆ 이발 / 이연재 머리가 길어어제는 이발을 했다 이발 의자 두 개만 있는 작은 미장원가격 1만 원 쓱싹 쓱싹10분도 채 안 걸려 끝난 남자 이발 돈 내고 나오려니 괜히 손해 본 듯한 기분 요즈ydu5712.tistory.com[좋은 글 좋은 시] 마음 청소 / 이연재 [좋은 글 좋은 시] 마음 청소 / 이연재◆ 마음 청소 / 이연재 너무 지저분해컴퓨터 .. 2024. 5. 3.
[좋은 글 좋은 시] 물 / 이연재 ◆ 물 / 이연재 유순하다순종적이다낮은 곳으로 흐른다 아낌없이 내어준다끈기가 있다변함이 없다 욕심이 없다다투지 않는다없으면 안 되는 존재다 고맙다!존경심이 절로 난다나도 물처럼 그렇게 살 수 없을까?       [좋은 글 좋은 시] 이발 / 이연재 [좋은 글 좋은 시] 이발 / 이연재◆ 이발 / 이연재 머리가 길어어제는 이발을 했다 이발 의자 두 개만 있는 작은 미장원가격 1만 원 쓱싹 쓱싹10분도 채 안 걸려 끝난 남자 이발 돈 내고 나오려니 괜히 손해 본 듯한 기분 요즈ydu5712.tistory.com[좋은 글 좋은 시] 마음 청소 / 이연재 [좋은 글 좋은 시] 마음 청소 / 이연재◆ 마음 청소 / 이연재 너무 지저분해컴퓨터 책상 위를 청소해 본다 머리털과 휴지 조각, 빵조각테이블보에 눌어붙어떨어.. 2024. 5. 2.
[좋은 글 좋은 시] 이발 / 이연재 ◆ 이발 / 이연재 머리가 길어어제는 이발을 했다 이발 의자 두 개만 있는 작은 미장원가격 1만 원 쓱싹 쓱싹10분도 채 안 걸려 끝난 남자 이발 돈 내고 나오려니 괜히 손해 본 듯한 기분 요즈음 이발비도 만만치 않다왜 머리는 그리 빨리 자라는 걸까? 이런 말 하면 머리털 없는 사람은 욕하겠지? 말 못 할 고민도 꽤 많은 것 같던데 대머리가 아니라 다행이다.     [좋은 글 좋은 시] 마음 청소 / 이연재 [좋은 글 좋은 시] 마음 청소 / 이연재◆ 마음 청소 / 이연재 너무 지저분해컴퓨터 책상 위를 청소해 본다 머리털과 휴지 조각, 빵조각테이블보에 눌어붙어떨어지지 않는 음식 찌꺼기  책상에게 미안하다고마움도 모른 채막 대한ydu5712.tistory.com[좋은 글 좋은 시] 어린이 놀이터 / 이연재.. 2024. 4. 30.
[좋은 글 좋은 시] 마음 청소 / 이연재 ◆ 마음 청소 / 이연재 너무 지저분해컴퓨터 책상 위를 청소해 본다 머리털과 휴지 조각, 빵조각테이블보에 눌어붙어떨어지지 않는 음식 찌꺼기  책상에게 미안하다고마움도 모른 채막 대한 것 같아 너무 지저분해꽉 막힌 내 마음을 청소해 본다 고집, 두려움, 미움, 분노, 시기 오만, 염려, 절망, 싫어! 못해!다 셀 수도 없는 생각 감정 쓰레기 나에게 미안하다위로해 주진 못한 채괴롭게 한 것 같아 마음속 깊이 숨어있는 쓰레기하나씩 힘껏 꺼내 놓아본다완전한 큰 사랑 속으로 마음을 활짝 열어본다. 2024. 4. 29.
[좋은 글 좋은 시] 어린이 놀이터 / 이연재 ◆ 어린이 놀이터 / 이연재 엄마 따라 열대여섯 어린이들이천진난만하게 놀고 있는어린이 놀이터 시끌벅적하다웃음꽃이 핀다행복이 넘친다 괜히 심술 난다나도 어린이처럼 다시 태어나고 싶다 가식과 아집과 편견의 가면 훌훌 벗어버리고 샘물 같은어린 철부지 마음으로 살고 싶다 과연 가능할까?누구든지 그리스도안에 있으면새로운 피조물이라 하긴 했는데.    [좋은 글 좋은 시] 참새 / 이연재 [좋은 글 좋은 시] 참새 / 이연재◆ 참새 / 이연재 전깃줄에 앉아있는 웅크린 참새 한 마리 참 외로워 보인다 곧 어디선가 날아온 또 다른 참새 한 마리 이제 참새 두 마리 반가운 듯 재잘재잘 엉덩이 실룩샐룩 참 좋아 보인다 부ydu5712.tistory.com고사성어 하마평 뜻과 의미, 유래, 긍정 부정적인 측면 알아보자! 고.. 2024. 4. 25.
[좋은 글 좋은 시] 죽어야 살리 / 강은혜 ◆ 죽어야 살리 / 강은혜  내가 지금 죽어야 주님이 사는데내가 살고 주님을 죽어라 하네 성령의 소금으로 절여야 하리사랑의 희생으로 절여야 하리 절지 않는 배추처럼 뻣뻣한 내 영혼 절여야 하리 내가 죽어야 주님이 살고주님이 사신 것처럼나도 살아야 하리 성령의 소금으로 절이세사랑의 용서로 절이세  주님이 죽은 것처럼 나도 죽어야 하리주님이 사랑한 것처럼 나도 낮아져야 하리  십자가 십자가 죽어야 살리내가 죽지 못하면 주님을 십자가에 다시 못 박네 원망과 투기로 내 맘대로 살면서수없이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네 그러면서 사랑을 말했네용서를 말했네복을 달라 건강을 달라 말했네 내가 죽지 못하고 언제나 주님을 죽었네십자가에 또 십자가에 못을 박았네.. 2024.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