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 여행 * 금성당과 샤머니즘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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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 여행 * 금성당과 샤머니즘 박물관

by yeonjaei 2021. 4. 14.

서울 은평 여행 * 금성당과 샤머니즘 박물관

 

 

안녕하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얼마 전 서울 은평구에 있는 가볼만한 곳을 둘러보았는데, 그 중 오늘은 금성당과 샤머니즘 박물관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금성당과 샤머니즘 박물관의 위치는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175-836에 있다. 금성당은 국가민속문화재 제258호이다.

 

 

금성당(錦城堂)은 전라도 나주 금성산의 금성대왕과 세종대왕의 여섯째아들 금성대군, 그리고 여타의 신()을 모신 신당(神堂)이다. 고려 왕실에서는 금성대왕을 숭상하는 제례를 위해 매년 제물과 제문을 내리고 나라의 태평성대와 백성의 안녕을 빌었다. 금성신앙이 서울에 입성하자 조선왕실은 진관동, 망원동, 월계동 세 곳에 세워진 금성당 건립을 후원하였다. 이후, 조선 후기에 이르러 세종대왕 여섯째아들 금성대군(1426-1457)도 금성당의 영험한 신으로 모셔졌다.

 

서울 지역 금성신앙은 1970년대부터 불어닥친 도심개발로 옛 자취를 모두 감추고 지금은 진관동 금성당만 유일하게 남았다. 진관동 금성당에서는 옛 전통을 이어받아 매년 봄가을 웅대한 규모의 금성당제를 개최하여 이말산에 묻힌 궁인을 추모하고 더불어 나라의 태평성대와 시화연풍 그리고 지역민의 부귀영화와 대동단결을 축원한다.

 

 

금성당 건축연대는 19세기 후반으로 추정된다. 전국의 많은 신당이 사라진 현 상황에서 옛 신당 모습을 고스란히 볼 수 있는 금성당은 매우 중요한 건축적 가치를 지닌다. 금성당의 구조는 본채와 안채로 구성되어 있는데, 본채는 금성대왕 등 여러 신을 모셔두고 의례를 베푸는 신당이다. 본채 앞으로는 행랑채를 두었다. 본채 동쪽에는 자형 안채를 두어 시봉자가 생활하였다. 안채 형태는 중부지방 민가와도 같은 자 형이며, 동쪽 방은 ()’자 형태로 크게 지은 것이 특징이다.

 

 

또 금성당에는 2016년 샤머니즘 박물관이 개관하였다. 샤머니즘은 우주 창조와 삼라만상의 지배, 인류사회의 계승과 발전을 도모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하여 왔다. 민족 정서와 감성을 키어준 영적 에너지의 근원 또한 샤머니즘으로부터 생성되었다. 한민족 역사와 문화 속에서는 종교, 정치, 예술을 규범화하는 중심축으로 작용하였고 그 역할은 지속되고 있다.

 

 

무속학자 양종승 박사가 평생 수집한 샤먼유물 및 관련 장서를 비롯한 영상, 사진, 녹음, 행사자료 등 약 3만여 점이 모여 샤머니즘박물관이 조성되어 있다고 한다. 201352일 서울특별시 성북구 정릉3동 산 87-1번지에 양종승 박사 자신이 거주했던 집을 개조하여 201352일 샤머니즘박물관을 개관하였다. 그리고 3년 후인 2016525일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257-23 금성당으로 옮겼다.

샤머니즘박물관에서는 샤머니즘 유물 및 자료 수집, 체계적 정리, 과학적 보존과 샤머니즘 국내외 학술 조사 연구, 그리고 샤머니즘 유물을 통한 전시, 교육, 교류, 문화콘텐츠 개발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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